살이 햇빛에 타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여름철에는 햇빛이 굉장히 세다보니까 선크림을 꼭 바르고 일을 하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살이 타긴하더라구요 그래서 만약에 살이 타버리게 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햇빛에 오래 노출되어 살이 타게 되면 여러 가지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일광화상인데, 이는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죠. 심할 경우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질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자주 피부가 타는 경험을 반복하면 피부 노화가 가속화되기도 합니다.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탄력을 잃을 수 있어요.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암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피부 세포의 DNA가 손상되어 세포 변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크림을 바르고도 살이 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선크림의 SPF 지수가 충분히 높지 않거나, 바르는 양이 적을 경우, 혹은 시간 경과 후 덧바르지 않으면 기대만큼의 보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요. 물이나 땀에 잘 씻겨 나가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내수성이 있는 제품을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태양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거나 챙이나 모자, 양산 등 추가적인 보호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여름철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햇빛에 타는 ‘일광화상(sunburn)’ 상태가 됩니다. 이는 피부가 자외선(UVB)에 의해 손상을 받아 붉어지고 따갑거나 물집이 생기는 급성 염증 반응입니다. 이때 피부가 손상되면 일시적인 통증이나 가려움은 물론, 면역 기능이 떨어져 2차 감염 위험도 생깁니다. 선크림을 발라도 땀이나 물에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덧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가 자주 타면 색소침착이나 주근깨, 기미처럼 피부톤이 고르지 않게 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광노화(자외선 노화)로 주름이나 피부 탄력 저하가 생깁니다. 특히 반복적인 자외선 손상은 피부 세포의 DNA까지 파괴해 피부암(특히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살 타는 것’이라 해도 피부 건강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려면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거나 긴 옷,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도 SPF 30 이상, PA++ 이상 제품을 선택하고, 외부 활동 중 2, 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햇빛에 탄 후에는 알로에겔, 쿨링 크림 등으로 진정과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회복에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