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최초로 커피를 수입하였다고 하는데 어디서 수입해온건가요?

Question

조선시대에 최초로 커피가 우리나라에 수입 되었다고 들었어요 그럼 이 커피는 어느 나라에서 수입 해온건가요?

베트남 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는 어느 나라에서 수입해왔는지가 궁금하군요.

한국에서의 커피 문화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기원은 1861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조현범 교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베르뇌 주교의 서한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커피는 19세기 후반 임오군란이 일어난 1882년 이후부터 1890년 사이에 들어왔다고 보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커피 전래 시기를 19세기 후반으로 보는 것은 이때 청나라를 통해 서양문불이 들어오면서 외국인들의 왕래가 늘었고, 특히 임오군란 이후 미국이나 영국 등 서양 외교사절이 들어오면서 자연스레 커피를 마시는 풍습이 보급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하우스는 정동구락부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커피를 마신 사람은 고종황제입니다. 커피 애호가가 된 고종은 아관파천 후 덕수궁에 돌아온 뒤에도 커피를 마셨다고 합니다. 왕이기에 직접 타지는 않았고 러시아 공사인 베베르의 처형이었던 손탁에게 고종의 바리스타를 맡긴 것입니다. 유럽에서 전해진 것으로 보이며 해방이후에는 미국에서 수입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커피에 관한 최초의 수입 기록은 1883년에 나타난다. 고종의 아관파천보다 13년 앞선 일이다. 조선은 1876년 문호를 개항하면서 외국 선교사와 외교관들이 밀려들었다. 커피는 아마도 이들이 찾았기 때문에 공적으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첫 기록은 우리 문헌이 아니라 일본이 1988년 펴낸 《외무성통상국편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 외무성이 조선에 파견했던 영사들의 보고서를 묶은 <통상휘편>에 “1883년 8월 조선국 인천항 수출입일람표에 수입 외국산 물품품목 중에 ‘커피’란 항목이 들어 있다”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