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물고기가 수면위로 올라오며는 왜 대재앙의 징조로 보는지 궁금해여?

바다같은데서 특히 그런 얘기가 잇던데여, 커다란 칼치가 갑자기 해안가로 오게대며는 쓰나미나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징조라면서 사람들이 불안했엇다고 하든데여.

이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진실이라면 그 물고기는 어떠한 방법으로 지진과 쓰나미를 감지해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잘못대서 죽는지 궁금해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대왕갈치와 같은 심해어가 수면으로 올라오는 현상이 대재앙의 징조라는 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가설에 가깝습니다. 심해어는 지각 판의 변동으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나 화학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해안으로 대피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일본의 대규모 통계 조사 결과 심해어 출현과 지진 발생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개 이러한 현상은 지진 때문이 아니라 먹이 사슬의 변화나 급격한 수온 변동 또는 개체의 질병으로 인해 길을 잃고 얕은 바다로 밀려 내려온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심해어는 급격한 수압 변화와 수온 상승에 적응하지 못해 수면 근처에서 신체적 손상을 입고 결국 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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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심해에 서식하는 거대한 물고기가 갑자기 수면이나 해안 근처에 나타나면 큰 재앙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전해져왔으나 과학적으로 확실한 증거가 있는 말은 아닙니다. 산갈치 같은 심해어는 보통 매우 깊은 곳에서 살기 때문에 인간이 거의 볼 수 없는데요 병에 걸리거나 수온 변화, 해류 변화, 산소 부족 등의 환경 변화가 생겼을 경우에 수면 가까이 떠오르거나 해안으로 밀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사람들이 평소 볼 수 없는 거대한 물고기를 갑자기 목격하면 강한 인상을 받기 때문에, 이후에 지진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둘 사이를 연결해서 기억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지진 전 환경 변화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큰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는 해저에서 미세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데요, 이때 암석이 압력을 받으면서 저주파 진동, 전기장 변화, 화학 물질 방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만약 심해어가 이러한 변화를 민감하게 느낀다면 평소 서식하던 깊은 곳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이론적으로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어류는 물의 진동을 감지하는 측선기관을 가지고 있어 물속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가설이 실제로 통계적으로 입증된 적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산갈치가 해안에 나타난 기록과 지진 발생 기록을 비교한 연구들이 있었는데, 뚜렷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갈치가 지진을 예고한다는 것은 사실 아직까지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우연의 일치로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진발생이 많은 일본 연구진이 수십 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산갈치 출현과 실제 지진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는 8% 미만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실제 심해어인 산갈치가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이유는 지진보다는 해류의 급격한 변화나 먹이 이동, 혹은 개체의 건강 악화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심해어들이 미세한 징후를 느낀다고 가정한다면, 지진 전 지각판이 압력을 받을 때 발생하는 전자기적 신호나 지각 틈새에서 새어 나오는 화학 물질을 감지하는 것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결국 산갈치 같은 심해어가 수면까지 올라오는 것은 재앙의 징조라기보다 수온이나 조류 등 바닷속 환경에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