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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불독44
냉철한불독44
23.05.04

바흐는 대위법을 어떻게 만들었나요?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바흐는 두 가지 이상의 멜로디가 결합하는 작곡기법인 대위법을 만들었는데요. 어떻게 그런 작곡법을 생각해낸 것인가요? 특별한 계기나 배경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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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23.05.04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두 개 이상의 선율을 독립적으로 활용하여 조화로운 음악을 만드는 작곡 기법이다. '음표 대 음표'를 뜻하는 라틴어 punctus contra punctum에서 유래하였다. 대표적으로 바로크 시대의 바흐 음악들이 유명하다.

    둘 이상의 가락이 독립적으로 얽혀서 진행하는 음악의 경우에는 다성 음악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다성 음악은 둘 이상의 가락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단성 음악과 다르며 각각의 가락이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화성 음악과도 다르다

    서양에서 다성음악의 역사는 9세기 까지 올라가는데, 주로 대위법이 발달한 시대는 13세기 이후이다. 이 시대에선 정선률에 간단한 다른 성부를 곁들인 것이 대부분이었다.(단순 병행 오르가눔과 비슷) 대위법이 가장 고도로 발달한 시대는, 15 • 16세기 즈음이였는데, 플랑드르 악파로서 특히 여러 성부간의 모방을 주체로 하는 일명 모방대위가 성립되었다. 그 가장 엄격한 형태가 카논이고, 가장 고도로 발전한 형태가 푸가이다. 이들의 기법을 종합하여 고전적 완성을 가져온 사람이 팔레스트리나였다.

    출처: 나무위키 대위법

  •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음악 이론의 언어에서 대위법은 두 개 이상의 멜로디 라인이 서로를 보완하면서 독립적으로 느껴지도록 하는 작곡 기법입니다. 이 용어는 라틴어 punctus contra punctum에서 유래했는데 "점 대 점"을 의미합니다. 당시 작곡가들이 대위법을 사용하여 다성 음악을 만들었는데요. 이런 대위법이 만들어진 계기는 이전 음악들이 매우 종교적이고 권위적인 형식을 취해오고 있었으나 르네상스 시대(1300년대에서 1600년대)에 들어오면서 조금 더 자유로워 지고 특정 간격에 있는 음표들이 함께 들렸을때 매우 듣기 좋게 들리고 대중들이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하모니(화음)의 개념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중 특히 바흐가 대위법의 대가로서 대위법, 고조파 기법에 능숙했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음악의 리듬, 형태 및 질감을 잘 융합하고 적용하여 독일 음악 스타일을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 대위법이란 다성음악을 작곡하는 기법을 말하며 바흐가 대위법을 최초로 만든 인물은 아닙니다.

    17세기의 바로크 시대에서 그 다음의 고전파 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곡가들이 다성음악 작품을 다루어 왔는데, 그 중 바흐는 대위법 음악을 최고도로 발전시킨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양 음악사는 시대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고대(종교 혹은 제시의식에 쓰였던 하나의 도구로서의 음악)

    -중세(단선율 음악이 지배적이었으며 한편으로는 대위법이 발생했던 시기의 음악)

    -르네상스(대위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발전하던 시기의 음악)

    -바로크(바흐에 의해 대위법을 기반으로 한 음악들이 꽃을 피웠던 시기)

    -고전(소나타 형식의 음악들이 발전함)

    -낭만(가곡과 오페라가 급격히 발전한 시기)

    -근현대(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모더니즘 음악의 시기)

    르네상스 시대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다성음악이 대위법이라는 기법으로 발전하게 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바흐라고 평가합니다. 대위법이라는 작곡 기법은 고대시대부터 단선율로만 작곡되던 음악이 2개 이상의 선율을 동시에 연주하게 됨으로써 생겨났으며, 그러므로 인해 다성(여러 개의 성부)음악이 발전하게 되고, 초기의 다성음악(이를 '오르가눔'이라고도 부른다)이 결국 대위법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