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실질적 효용성과 리플가격 사이의 관계가 궁금합니디
리플은 언론과 많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코인중에 하나인데요
저도 투자에 관심이 있어서 리플에 대해 이것저것알아보았는데요
하지만 투자자들이 구매하는 '리플'그자체를 은행이 '직접적으로'사용하는게 아니라 은행은 '리플의시스탬'을 차용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리플의 발행사는 리플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찍어낼수가 있다는데 이러면 리플의 희소가치가 상당히 퇴색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리플의발행사는 최근에도 리플을 찍어서 창출한 현금으로 미국대학에 200만달러를 기부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사실상 집에서 돈찍어서 현금만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제가 궁금한점은 한정수량도 아니고 직접적인 또는 간접적으로도 사용 되지않는
즉
무제한으로 찍어낼수있어서 비트코인처럼 희소가치에 의한 가격형성이 일어나는것도아니고
직접적으로 리플이사용되어서 소모되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리플코인 그자체가 가격이 형성될수 있는것인지가 궁금합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 주신 내용을 정리하여 그것을 토대로 답변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자들이 구매하는 '리플'그자체를 은행이 '직접적으로'사용하는게 아니라 은행은 '리플의시스탬'을 차용한다.
-> 일단 이 부분은 리플사의 리플넷이 제공하는 솔루션 중 xCurrent에 대한 설명입니다. xCurrent의 경우 다양한 화폐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xRapid의 경우는 리플 코인만을 송금에 이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은행이 어떤 솔루션이 채택하느냐에 따라 리플 코인의 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느냐가 달라집니다.
리플의 발행사는 리플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찍어낼수가 있다는데 이러면 리플의 희소가치가 상당히 퇴색된다.
-> 리플의 최대 공급량(Max Supply)이 1천억 개로 많기는 하지만 무제한은 아닙니다. 또한 리플의 공급은 리플사가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리플의 희소가치가 급격히 떨어질 정도로 시장에 많이 유통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리플이 직접적인 또는 간접적으로도 사용 되지않는데 어떻게 리플코인 그자체가 가격이 형성될수 있는것인가?
-> xCurrent의 경우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가 될 수 있지만 xRapid가 시중 금융 기관에 많이 채택될 경우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리플넷을 통해 또 리플 코인(XRP)를 이용해서 송금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 기관이 많아질수록 리플의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각 금융기관이 송금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리플의 공급이 부족하다면 자연스럽게 리플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단, xRapid를 통한 송금 서비스를 채택한 금융 기관이 많아진다고 할 때 이런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는 대형 은행의 경우 굳이 당장에 리플넷과 리플의 솔루션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송금만 전문으로 하는 비교적 중소 금융사들은 리플넷과 그 솔루션을 사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대형 은행의 경우에는 해외 송금 외에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송금용 블록체인 따로, 국내 금융 서비스용 블록체인 따로 이렇게 운영하는 것보다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서 통합 서비스를 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블록체인을 만들고 운영한다는 것이 시간이 갈수록 기술 장벽이 계속 낮아질 거라고 할 때, 우리나라의 시중 은행들도 연합해서 공동 블록체인을 운영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굳이 리플넷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시스템을 만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의 JP모건 은행의 경우에도 독자적인 쿼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JPM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어서 사용한다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리플을 비롯해서 금융에 특화되어 있는 여러 블록체인들이 경쟁을 하게 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고 그 중에서 살아남는 블록체인 몇몇이 블록체인 금융 솔루션 시장을 장악하며 계속 발전해 나가지 않을가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