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耽羅)는 전근대 제주도에 존재했던 왕국이다. 통일신라시대까지 한반도의 나라들과 교류를 하고 후삼국 시대에 고려가 분열된 삼국을 통일한 뒤 현으로 복속되었으며, 400년에 걸친 성주시대 동안 제주 고씨가 성주로서 서탐라를 다스리고 남평 문씨가 왕자로서 동탐라를 다스리는 등 한동안 자치권을 유지하다가 15세기 초반에 조선의 태종 시기에 완전 병합되었다.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삼사석은 탐라국의 시조인 삼신인(三神人·고을나, 양을나, 부을나)이 벽랑국(碧浪國)의 세 공주를 부인으로 맞은 후 거주할 땅을 정하기 위해 화살을 쏘았을 때 그 화살이 꽂혔던 돌을 말한다. 1735년(영조 11년) 김정이 제주목사로 와 삼성신화(三性神話)를 듣고, 관련 유적을 돌아봐 삼사석비(三射石碑)를 세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