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환율과 주식간의 관계는 직접적으로 서로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둘의 사이에 '금리'라는 것이 존재하여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봐주면 좋습니다. 과거를 본다면 환율이 상승한다고 해서 꼭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서 꼭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의 경우에는 환율과 주식시장이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최근 환율의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있는데, 미 연준이 향후 빠른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 예측되는 경우에는 환율이 상승하게 되고 이와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게 되니 증시가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즉, 환율-주식의 관계가 아니라 '금리-환율', '금리-주식'간의 관계로 별도로 따로 영향을 받는 주체가 있는데 마치 이 중간의 금리라는 주체가 동등하게 영향을 미치게 되다 보니 '환율-주식'간의 관계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을 뿐입니다.
간략하게 다시 정리해드리면, 현재 달러환율과 증시에 영향을 가장 크게 주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이며, 이 금리와 환율, 증시와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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