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운동
달리기 후 오른쪽 가슴 통증에 대해서.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4개월 째 주 3-4회 5-7km 사이로 꾸준히 부상없이 달리기를 해왔습니다. 주로 zone4, 숨이 상당히 찬 정도로 달립니다.
오늘 운동 후 3-4시간 지나니 가슴 중앙 오른쪽 부위가 가끔씩 무딘 이쑤시개로 쏘시듯이 약간 저릿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받은지 20년 정도 되었고 여전히 만성으로 갖고있지만 식도염 증상이라기엔 처음 겪는 부위의 통증이고,
제 추측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 들어오는 숨이 차 저도 모르게 입호흡을 주로 했는데 혹시 영향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서 추가정보 드립니다. (그런데 이틀전 훨씬 더 추운 날씨에 뛰었을 때는 춥고 더 힘든 코스였는데 오늘같은 증상은 없었습니다.ㅠ) 참고 부탁드립니다.
답변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지금 겪는 통증은 운동 때문일 수도, 역류성 식도 문제의 변형일 수도, 단순 근육통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 중심부의 저릿한 느낌은 본인의 추측과 일반인의 조언만으로 단정할 수 있는 부위가 절대 아닙니다.
온도, 호흡 패턴, 강도 변화 같은 요소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게 정확한 원인이라고 말해줄 근거는 없습니다.
운동하는 사람이라도 이런 증상은 심장, 흉곽근육, 신경, 식도 중 무엇이든 얽힐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 진료를 받아 정확히 확인하는 게 유일하고 안전한 선택입니다.
말씀만으로 단정하긴 어렵지만, 달리기 후 몇 시간 지나 나타난 일측(오른쪽) 가슴의 간헐적 찌릿함은 대체로 다음 범위에서 설명됩니다. 위험신호와 비위험 신호를 명확히 구분해드리겠습니다.
1) 가장 흔한 원인
① 흉곽 근육·늑연골 스트레인(과사용)
호흡 강해지면 갈비뼈 사이 근육·흉근이 반복적으로 긴장합니다.
운동 후 몇 시간 지나서 “찌릿·따끔” 같은 국소 통증이 나타나는 패턴과 잘 맞습니다.
특히 상체 고정 없이 오래 뛰거나, 추위로 호흡이 얕아지고 입호흡이 많아지면 흉곽 근육에 부담이 더 갑니다.
② 흉곽신경 자극(Intercostal neuralgia)
갈비뼈 사이 신경이 미세하게 자극되면 “이쑤시개로 쏘는 듯”한 날카롭거나 짧은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정 자세, 깊은 숨에서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가지는 비교적 빈번하며, 말씀하신 상황(지속적인 Zone4 러닝·호흡 패턴 변화·추위)과 잘 맞습니다.
2)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
보통 가슴 중앙 부위의 타는 느낌, 답답함인데
오른쪽 국한된 찌릿함은 전형적 패턴과는 덜 맞습니다.
다만 격한 운동 후 식도 자극이 올라와 비전형적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3) 확인해야 하는 위험 신호(이 경우엔 진료 권고)
지금 설명하신 증상만으로는 심장/폐 위험 신호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가 동반되면 즉시 확인 필요합니다.
통증이 지속적이거나 점점 강해짐
숨찰 때 악화, 깊게 들이쉬면 통증 증가
메슥함, 식은땀, 어지러움, 왼팔/턱/등으로 방사통
가슴 압박감·조이는 느낌
운동 다음 날까지 반복적으로 나타남
현재 증상은 간헐적·찌릿·국소적으로 보이므로 일반적 위험 신호와는 거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