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는 뼈하고 지방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건가요?
요즘 관리형 독서실에서 치구를 자꾸 만지게 돼요 치구가 말랑해서 계속 만지게 돼요 어떻게 해야 안 만질 수 있을까요? ㅠㅠ 그리고 다리를 벌리고 앉으면 치구 밑에서 특유의 똥꼬냄새하고 땀냄새가 섞인듯한 냄새가 나요 그리고 치구는 뼈하고 지방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건가요? 근육은 안 들어 있나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관리형 독서실에서 치구를 자주 만지게 되며, 다리를 벌리고 있으면 냄내삭 나서 신경이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치구는 양쪽뼈가 만나는 앞쪽 부분에 위치한 치골 연결 부위로 약간의 근육이 있지만 대부분 지방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말랑말랑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관리형 독서실에서 조용히 공부를 하다보면 집중이 깨질 수도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 및 긴장, 습관 등에 의해서 치구를 자꾸 만지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공 장소에서 치구를 만지는 것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줄 수도 있고,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만지므로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하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치구를 만지게 된다면 치구를 만지는 것 대신 대체할 만한 다른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상황이 되면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한다던가 작은 인형을 만지다던지 등등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부를 하기 위해 의자에 앉아있을 때에는 다리를 벌리지 말고 다리를 오므리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다리가 계속 벌어져 있으면 시선이 그쪽으로 가기 쉬우며, 손도 자연스럽게 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의자에서 오래 앉아 있다보면 땀도 차고 항문 주위에서 냄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햇빛이 강하게 비추고 무더운 날씨에는 더욱이 냄새가 강하게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으시길 바라며, 오래 앉아있는다면 중간중간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형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잘 말리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곧 끝나가는데 건강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