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80년대 초 일본 경제가 급격히 나빠진 이유는 "버블 경제 붕괴"입니다. 이는 일본의 경제성장이 지나치게 빠르고 불안정한 투자와 부동산 시장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현상입니다.
1980년대 초반은 일본 경제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일본 경제의 최전성기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플라자합의 후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수출둔화 등을 우려한 일본 정부는 내수 경기 부양에 집중하였고, 저금리 정책과 부동산 정책을 완화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너무 높은 투자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일어나면서 버블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버블은 실질적인 경제 성장보다는 투기적 요소에 의해 경제가 팽창되었습니다.
1989년에는 버블이 붕괴되면서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대폭 하락하였고,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거나 경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경제는 급격한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장기적인 불확실성과 디플레이션 경향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일본은 버블 경제 붕괴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정책 개혁을 시행하며 경제를 회복시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