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걱정되실 상황입니다.
외상 후 멍이 지는 과정에서 혈액이 조직 사이에 고이면 혈종(혈액이 뭉친 덩어리)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멍의 색이 빠지는 동안 혈종 내 혈액 성분이 흡수되지 않고 일부 굳어지거나 섬유화되면 멍울처럼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흡수되어 없어지는 경과를 밟습니다.
다만 영유아의 경우 턱 부위에 외력이 가해졌을 때 턱뼈(하악골)나 치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단순 연부조직 혈종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멍울의 위치가 뼈와 가깝게 느껴지거나, 아이가 씹거나 입을 벌릴 때 불편해하거나, 멍울이 점점 커지거나 단단해진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병원은 소아과에서 우선 진찰을 받으신 후 필요에 따라 구강악안면외과나 소아치과로 연계받으시는 것이 순서상 자연스럽습니다. 멍울이 작고 부드러우며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1주에서 2주 정도 경과를 보셔도 되지만, 위에 말씀드린 증상이 하나라도 동반된다면 빠른 내원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