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못자서 꼭 술을 마시고 자게 돼요
주야 교대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패턴이 주간 근무시 너무나도 피곤합니다. 졸려서 에너지 음료를 계속 마시게 되고 퇴근후 집에오면 말똥말똥합니다. 잠이안와요. 그냥 자려고 하면 새벽5시쯤에 잠듭니다. 6시전엔 일어나서 출근해야 하는데요. 만약 집에와서 잠이 너무 와서 잘때도 있는데 9시에 잠들어서 11시12시에 깹니다. 미치는거죠....
그래서 술을 마시고 자게 되는데 그나마 낫긴 하지만 그래도 피곤하고 계속 이렇게 반복되니 몸에도 안좋은거 같아요.
처음엔 알콜중독 의심도 했는데 출근안할땐 술 안마시고 발령으로 세달가량 쉬게 될때가 있었는데 세달동안 술한번 안먹어도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의지로는 안되는거 같고 병원을 가야할거 같은데 수면제는 사실 중독되는게 무서워서 계속 피하고 있었는데
이럴때는 그냥 수면제의 도움을 받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수면제보다 좀 약한게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교대근무를 하다보면 생활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주간에 에너지 음료를 많이 드시면 카페인 효과로 인해 잠을 설치거나 숙면을 하지 못해 다음 날 피로가 가중되는 좋지 못한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수면 장애를 겪을 때 술에 의지하여 잠을 청하려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좋지 못한 방법 입니다. 술 기운으로 잠에 드는 것 같지만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지고 술은 간 건강도 해칠수 있으므로 차라리 신경과나 수면클리닉을 방문하여 약물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 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우선은 술을 먹고 잠을 자는건 좋지 않습니다.
잠에 들수는 있지만 깊은 수면에 빠지지 못하고 얕은 수면만 자게되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은 길 수 있지만 피로는 전혀 풀리지 않는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선 방법은 최대한 낮잠을 자지 않으셔야합니다. 결국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서 밤에 골아떨어지게 만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점점 몸이 그 시간에 적응을 해서 원하는 시간에 잠을 잘 수 있게 됩니다.
잠드는 시간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면 우선은 잠을 깨는 시간을 고정하고 낮에 절대로 잠을 자지 않으시는게 가장 우선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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