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증오와 분노 그리고 우울 답답해요
과거
저는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집에서 첫아이(남추정)가 유산된 후 생긴 장녀(진실인지는 모름)이고 바로 아래 차남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저의 요구는 매번 바쁘다는 핑계와 건성으로 무시당하고 동생의 욕구는 들어주었으며 저의 경우 느린 학습자로 태어났으나 동생의 경우 잔머리를 잘 굴리는 아이였습니다... 늘 사고는 동생이 치고 미꾸라지 마냥 속 빠져나갔었죠 그 후 어느날 대화를 들어보니 그들의 기억 속에 그 사건들은 제가 친게 되어 있었어요... 그 날 이후 전 이들에 대한 불신이 생겼고 그게 어린마음에 그 불신이 표출이 되었는지 그들은 절 미x년, 피해망상있는 x으로 몰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동생이 절 협박하고 거실로 나가면 왜 뭔말했어~ 이러고 제겐 동생이 힘들어서 그런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저는 ㅁxㅅx에 지나지 않습니다. 치료도 독립도 제 탓하며 못하게 기를 쓰고 방해하거나 말도 안돼는 문장을 사용하네요... 그리고 그들은 자기 필요할때만 가족이니까~ 딸이니까~라고 사용하길래 최근 아예 선 밖으로 내보냈더니 남들은 잘 되지만 제겐 어렵고 불쾌했던 스킨쉽(팔짱,손잡기)이 처음으로 거부감이 덜했습니다... 다만 충돌하는 알수없는 두 마음때문에 잠들기가 어려워요 제 진심은 그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걸까요? 아니면 그들도 늪아래로 추락하길바라는 걸까요? 모르겠어요
현재상태
제가 없어지면 그들만이라도 행복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과 없어져야하는 건 그녀석이야라는 마음이 계속 충돌하고 뭐가 제 진심인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달리는 야생마 117입니다.
사람마다 가지는 감정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어릴적 기억 또한 정확하지가 않아서 자기방어
기제가 생기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억이
조작되어 사실일거라고 믿고 세월이 흐르면 더
사실처럼 받아 들일수도 있어요. 팩트는 한가지
상황이 가족들마다 다 다르게 받아 들여져서
서로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게 되지요.
가족은 필요하다고 해서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예요. 가족의 구성원이 될 운명이었기에 서로
사랑하고 양보와 배려로 살아 간다면 행복한
가쥭이 될수 있을거예요.
사랑이 부족하면 의미없는 말에도 상처를 받게
되니 가족일수록 대화할때 더 예의를 갖춰야해요.
가족이기에 허물도 감춰지고 가족이기에 용서도
되는겁니다. 안좋았던 옛일은 잊고 사랑을 표현
하며 살아보세요. 가족이 무너지면 안되잖아요.
사람은 누구나 나쁜마음 좋은마음 다 가지고
있으니 내 선택에 따라 내마음이 바껴지는거예요.
이미 님께서는 그 답을 가지고 있는데 엉켜진
실타래가 덜 풀려서 고민하고 있나봅니다.
한번가족은 영원한가족이예요. 나도 형제도 모두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어요. ㅇㅇ이가 없었음
하는 생각은 버리시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시길
바랍니다. 얘기하다보니 저 스스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 같기도 해서 반성하는 마음이 드네요.
잘 극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당당한소쩍새161입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감정이랑 사랑받고 싶은 감정이 충돌하는 걸거예요..
하지만 그 집 안에 머물러있는건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독립을 거부한대도 성인인데 가족들이 왈가왈부 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