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기질의 아기는 안겨 있을 때는 잘 자다가도 내려 놓기만 하면 바로 잠에서 깨버립니다. 이런 아기를 엄마들은 등센서 아기라고 하는데요. ^^ 이렇게 아기가 내려놓기만 하면 깨는 이유는 첫째로 포근하고 따뜻한 엄마 품과 침구류는 아기에게 확연하게 다른 환경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체취와 체온이 느껴지는 엄마의 품과 아직 사람의 온기가 없는 이부자리는 아기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변화일 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는 자세 때문입니다. 안겨 있을 땐 몸이 적당하게 구부러져 있었는데 이불위에 눕히면 몸이 갑작스레 퍼지며 자세가 바뀌기 때문에 놀라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의 등센서를 무력화 시키고 싶다면 안고 있던 자세를 유지하며 이불위에 함꼐 누워있다가 서서히 아이를 떼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엄마의 체취가 묻은 옷등을 애착인형에 입혀서 안겨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고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아이가 등센서를 발휘하는 빈도는 줄어들 것입니다.
만약 아기가 2~3시간 이상 식사를 하지 않은 경우, 배고픔이 원인일 수 있고, 아기가 불편한 자세에서 잠을 자고 있다면, 잠을 깨어나는 경우일 수도 있으며, 아기가 엄마 품에서 느끼던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자면, 잠을 깨어나는 경우가 있으니 맞게 조치를 하시면 될 듯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