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학교애서 받은 스트레스 관리 어떻게 하나여?

현재 중2 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혼나는 것도, 혼내는 것도 싫어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오고부터는 정말 우는 날이 많아졌고, 학교 생활이 그리 행복하지도 않더라고요. 작년에는 정말 참을만 했는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참기가 버겁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느낀점은 선생님들이 기분에 따라 태도가 변하시구나를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그러신건 절대 아니지만, 제가 다닌 중학교 만큼은 거의 모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많고 많지만 담임선생님께서는 쉬는시간마다 저희 반을 감시하시고, 그걸로 모자라 수업시간까지 오셔서 감시하고 가십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말을 좀 느리게했다고 혼내시거나 수업 종이 치고 책을 안 꺼냈다는 이유로 5~10분 가량 혼내십니다. 이것말고도 질문에 답을 못하면 벌점을 2점씩 주신다거나 하시는데 정말 짜증나는 점이 기분이 좋을 땐 전혀 이러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런 모습을 너무 자주 보니깐 선생님 뿐만 아니라, 어른들, 친구들, 그냥 사람 자체가 싫어지고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입니다. 전 맨탈이 약한 편이라, 누가 저를 혼내거나 한 말씀하시면 그게 좀 상처로 남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일기도 꾸준히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쓰려 노력하고 있고, 음악을 듣거나 취미활동등을 하는데 스트레스 받는 속도는 너무 빠르다보니 이것들 마저 소용이 없는 것초럼 느껴집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해야할까요? 저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내고싶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학업 생활에 있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일단 꼭 마음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먼저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질문자 님과는 상황은 조금 다르긴 하나, 기본적으로 예민한 성정이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편이라 질문자 님의 마음에 많이 공감이 가네요.

    그래도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그 점은 정말 잘하고 계세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 몇 가지가 있는데, 사람마다 그리고 성향마다 맞는 방법이 있다보니 다음 내용 적당히 시도해보시고 길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1. 산책

       - 가능하다면 낮에 산책하면 정말 좋습니다. 특히 요즘 날이 좋으니 햇볕을 쬐며 천천히 걸어보세요. 저는 최근에는 이어폰 없이 산책을 하기는 합니다만, 만약 타인이나 그 외 소음이 거슬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이라면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낮에 산책이 어렵다면 저녁 산책도 괜찮습니다. 꼭 어느 시간대나 상황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가능한 시간에 머리를 비우는 느낌으로 진행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2. 생각 전환

       - 불쾌한 경험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 기분이 확 나빠지고 지속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다만 나쁜 기분을 오래 가져가는 건 자기 자신에게 너무 안 좋은 일이더라구요. 저는 그럴 때 최대한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다른 생각을 해보는 편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5~10분을 혼나면 그동안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ㅠㅠ 잠깐의 마음을 추스리는 시간을 가진 후 그보다 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생각해보고는 합니다. 혼난 이유나 상대의 심리를 분석하는 건 감정이 좀 가라앉은 후에 하는 게 훨씬 나았어요.

        저는 대단한 것보다는 일상적인 쪽을 많이 생각했어요. 오늘 할 일, 이번 주 할 일, 이번 달 할 일 같은 것들... 혹은 목표 같은 것을 생각하거나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일상이든 버킷리스트든) 생각해보고는 했습니다.

        당장 드는 나쁜 감정은 사실 얼마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감정을 곱씹고 상황을 계속 생각하는 행위에서 나쁜 감정이 계속 생산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이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기분은 분명 나빴지만, 내게 감정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상대 때문에 상한 기분을 오래도록 안고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커서 해본 방법입니다. 질문자 님에게 감정적으로/심리적으로 중요한 상대가 누구인지 고민해보시고, 그들에게 더 집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결코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묻어두지 마세요. 이런 방법을 시도해봐도 당장 진정이 안되고 오히려 이 노력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면, 작게나마 심호흡을 하는 등 잠시라도 감정을 추스리는 시간을 먼저 가지시기 바랍니다.**)

    3. 건수 내어주지 않기

       -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애초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요. 애초에 상대가 자신에게 꼬투리를 잡을 부분을 내어주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이건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 통할 수도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본문을 참고해 예를 들자면 쉬는 시간이 됐을 때 바로 다음 교시의 교과서를 꺼내두는 겁니다. 쉬는 시간 끝자락에 꺼내는 것도 괜찮겠지만 그건 잊어버릴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본인의 어쩔 수 없는 특성에 대한 지적이나 꼬투리는 그냥 털어버리는 게 좋고요. 혹은 상대가 내 특성에 대해 오해해서 일어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오해를 사지 않는 방법을 사용해봅니다. 이 방법은 나의 특성, 남들의 시선에서 그게 어떻게 보이는지 같은 것들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어떤 말을 하려면 머릿속으로 충분히 정리해서 말하려고 하는 편이라, 생각을 전하는 얘기를 할 때면 말을 좀 느리게 하고는 합니다. 대화 중에 반응이 늦는 모습으로 보이곤 했어요. 그럼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샀습니다. 그래서 대화 중에 상대의 이야기에 최대한 경청하는 리액션을 해주고, 대답하기 전 생각을 정리할 때 짧게라도 ‘음‘ 하는 소리를 내는 식으로 ’내가 지금 답을 생각하고 있다‘는 티를 냈습니다. 처음에는 신경쓸 게 많았지만 몸에 익으니 아무렇지 않아졌어요. 다들 이제는 오해 없이 신중하게 답하는 것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4. 좋은 인상 주기

       -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불쾌한 경험을 주는 사람에게 좋게 대하는 건 여전히 어려운 일이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인상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따라 상대가 자기 기분이 안 좋은 것을 100 쏟아부을 것을 40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아래로도 내릴 수 있고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인사를 잘하는 겁니다. 싫은 상대에게 인사를 한다는 게 좋은 기분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감정의 분야가 아니라 단순 행위의 분야라고 여기시면 편합니다. 상대 상관없이 그냥 내가 할 도리, 내가 지켜야 할 예의를 지키는 거죠. 이때 적당히 친절하게/선하게 웃으면서 인사 드리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수업 중이든 아니든 말씀하실 때에 눈을 보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혼날 때에는 예외입니다.) 실제로 집중을 하고 있든 아니든...^^ 그건 크게 상관없던 것 같습니다. 집중하지 못하는 게 보여도 노력은 하려고 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이시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기왕이면 집중하고 있으면 좋겠지요.

        다만 이런 방법을 써도 간간히 불쾌한 상황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내가 조정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선생님의 기분이 안 좋아서 생기는 일인데 굳이 질문자 님의 기분이 함께 휩쓸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방법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검색해보면 더 많은 내용이 나올 텐데, 개중에 끌리는 게 있다면 뭐든 조금씩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당장의 상황을 모면한다기보다는 질문자 님 본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으로 여기시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는 마음에 더 큰 스트레스를 얻는 일이 많이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 위의 방법들 외에, 매일 한두 가지씩 질문자 님의 기분을 좋게 만든 것, 행복하게 만든 것을 하나씩 마음 속에 담아두고 떠올려보세요. 하늘 보기, 맛있는 것 먹기 같은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이어도 괜찮습니다. 각 잡고 하는 취미 생활도 물론 좋겠지만, 그러지 않아도 일상에서 내가 기분이 좋은 지점들을 알아두면 앞으로 질문자 님의 길잡이가 되어줄 겁니다.

    몸 쓰는 취미(운동 등) / 몸 안 쓰는 취미(음악, 독서, 뜨개질 등) / 일상 속 좋아하는 행위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 적당히 필요할 때 돌려가며 해보세요. 저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작성하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면 정말 좋겠네요. 좋은 밤 되었으면 합니다. 내일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 안녕하세요 어쩌면 시원한 갈비찜입니다. 저는 취미생활이나 친구들이랑 놀면서 풀었습니다 취미가 없다면 본인이 좋아하은걸 고민해보면서 취미생활을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운동입니다!

    잘맞는 운동하나 찾으면, 스트레스 받아도 운동할 시간만 기다리게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