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 없는 규칙(법칙)은 없다, 는 이 말은 헝가리 속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말 자체는 내재적 모순 혹은 반례를 어쩔 수 없이 갖고 있습니다. 과학 혁명의 패러다임을 말한 토마스 쿤은, 자신의 저서 '과학 혁명의 구조' 를 통해 '예외가 많아지면 규칙들을 바꿔 나가야 한다' 고 역설합니다.
그럼에도 아무리 규칙을 잘 만들어도 그 규칙을 벗어나는 사례가 있게 됩니다. 비판적 합리주의자로 일컫는 칼 포퍼는 시행 착오 논리를 내세워 반증주의, 즉 반례를 찾아 이를 대변했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