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정격 전압이 60Hz라는 것은 전력 공급 시 전류의 방향이 1초에 60번 바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열등의 경우 필라멘트가 가열되어 빛을 내는 방식이므로 전류의 주파수 변화에 따른 깜빡임 즉 플리커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형광등은 다릅니다. 형광등은 전류의 변화에 따라 빛의 세기가 변하며 이 때문에 플리커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형광등에는 플리커를 줄이기 위한 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눈에 보이는 깜빡임은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별도의 설정 없이 AC 전원을 사용하는 경우 모든 등에 60Hz의 주파수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백열등과 형광등의 구조적 특성상 플리커 현상이 나타나는 정도는 다릅니다.
플리커 현상을 더 자세히 관찰하고 싶다면 고속 카메라를 이용하거나 플리커 측정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형광등은 플리커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