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하고 나면,
손가락, 발가락에 쭈글쭈글한 주름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왜 다른 부위는 멀쩡한 반면에 손가락과 발가락만 쭈글거리는건가요?
흔히 목욕탕에 있을 때, 손과 발이 쭈글쭈글해집니다.
과거에는 물이 스며들어 세포가 부풀어오른다고 추정하였으나,
팔이 마비된 환자들의 경우는 손이 쭈글쭈글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후 신경계가 관련되었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신경계가 물에 오래 있는 경우,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도록 명령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왜 신경계가 이러한 명령을 내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입니다.
손가락과 발가락 주변의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매우 얇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노출될 경우,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목욕 중에는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노출되면서 피부 주변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주름이 생기고, 이에 따라 손가락과 발가락이 쭈글거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며, 피부와 혈액순환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면 주름이 사라지고 쭈글거림도 없어집니다.
안녕하세요. 김태경 과학전문가입니다.
목욕을 하고나서 손발이 쭈글해지는 이유는 산투압 때문입니다
염도가 높은 우리 몸으로 피부를 통해 물이 흡수되어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