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반정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Question

안녕하세요 조선시대때 중종반정이 1506년때 이루어졌다고 알고있는데 박원종이 주도했다고 하네요 왜 어떤 이유로 중종반정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의 제9대 임금인 성종 때 중앙의 관리로 등용되기 시작한 사림파는 오랫동안 권력을 누려온 훈구파와 대립했다. 이에 훈구파는 연산군 때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를 일으켜 사림파와 일부 훈구파 세력을 중앙 정치에서 몰아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부 사람들이 권력을 독차지하게 되어 지배층 안에서 불만이 커져 갔다.

게다가 두 번의 사화가 일어나는 동안 연산군의 정치는 매우 포악해졌다. 그는 성종의 왕비였던 친어머니 윤씨가 쫓겨나 사약을 받고 죽은 일을 문제 삼아 자신에게 비판적인 관리와 선비들을 모두 벌주거나 내쫓았다. 그러고는 나랏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매일 잔치를 열고 즐기는 데 바빴다. 임금이 학자들과 공부하는 경연을 폐지하고, 최고 유학 교육 기관인 성균관을 먹고 즐기는 곳으로 만들었다.

연산군의 방탕한 생활은 점차 백성들로부터 미움을 사게 되었다. 이 기회를 틈타 박원종과 유순정, 성희안 등은 연산군의 가까운 신하인 임사홍과 신수근 등을 죽이고 반정을 일으켰다. 그들은 궁궐로 쳐들어가 연산군을 임금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뒤, 진성 대군을 다음 임금이 되도록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종반정 - 조선 제10대 임금인 연산군을 몰아내고 중종을 임금에 올린 사건 (한국사 사전 2 - 역사 사건·문화와 사상, 2015. 2. 10., 김한종, 이성호, 문여경, 송인영, 이희근, 최혜경, 이승수)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연산군은 당시 특권 관료층인 훈구세력과 성종 때부터 정계에 진출하기 시작한 신진 사림세력이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즉위해 1498년 훈구세력과 결탁해 성리학적인 입장에서 왕도정치를 추구하는 사림파를 무오사화로 한 차례 거세했습니다.

이로써 정치적 우세를 더욱 확고히 한 훈구 세력은 그 횡포가 더욱 심해지고 권귀화의 경향을 현저하게 보였으며 이러한 가운데 연산군은 궁금 계열 중심의 측근 세력을 새로 등장시켜 훈후세력의 경제기반을 탈취하고자 1504년 갑자사화를 일으키는데 사림계열의 희생도 함께 있었습니다.

두 차례 사화가 거듭되는 동안 연산군의 학정은 더 심해지는데 자신의 실정에 대한 직간을 멀리하고 경연과 대학제도를 폐지하고 창덕궁과 담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겅균관을 연락의 장소로 만들고 장악원을 개칭한 연방원을 원각사에 두어 여기들의 모임장소로 삼았으며 전국에 채정, 채홍사를 보내 미녀를 선발하는데 이를 운평이라 하고 그 중 뽑힌 기녀를 흥청이라 하여 300명을 궁중에 기거하게 했습니다.

사냥을 위해 도성 밖 30리의 민가를 철거해 민원을 샀고 이러한 학정을 비방하는 한글투서 등이 있자 언문구결을 불태우는 등 한글 사용을 금했고 사치와 연락을 계속하고 내연에 나온 사대부의 부녀자를 농락하는 등 황음이 자행되는 가운데 정치는 거의 방기되어 내시 김자원에게 맡겨진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연산군의 학정은 궁금세력과 결탁해 이루어졌으므로 그를 축출하려는 움직임이 사림계열에 있었으나 구체적 거사 계획은 훈구세력에 의해 실행에 옮겨지게 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조선시대에 최초로 신하들이 왕을 폐위시킨 사건이 ‘중종반정’입니다. 연산군의 폭정이 얼마나 심하고, 얼마나 신하와 백성들을 심하게 괴롭혔으면, 충성을 다해야할 대신들이 난을 일으킬 정도 였는지 그의 폭정이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답니다.중종반정 (中宗反正)은 1506년 9월 18일 (음력 9월 2일) 일어난 정변으로, 연산군 이 폐위되고 연산군의 이복 동생인 진성대군 이역 (李懌)이 왕(중종)으로 옹립된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