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장례식장에 안오는 친구는 손절하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30대초반 남자 직장인입니다.
제가 그냥 상상을 하면서 궁금한게 생겼는데요.
만약 부모님 장례식장에 친구 중에 안오는 사람 있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친구에게 정말 급한/중요한 일, 사정이 있어서 못 온 건 제외하고요....
예를들어 '중요한 시험이 코앞이다, 혹은 임신했다, 혹은 부모님 수술 때문에 못간다.' 등등 이런건 못와도 이해가 될 거 같은데요....
저는 결혼식은 안오는 건 이해를 하겠지만, 만약 장례식장에 바쁘다는 핑계로 안오면 그 친구는 그냥 바로 차단하고, 손절할거란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인생 선배님들은 어떠신가요??? 선배님들의 생각과 의견이 궁금하네요....!!!
혹은 이런 경험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풀잎에아침이슬761입니다.
대부분 다 비슷한 생각을 하시고 있을겁니다.
저도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조문을오고
부조금도 많이 내고가고 놀랐던적이 있었거든요.
안녕하세요. 거침없이 뚜벅뚜벅입니다.
제 경험상 회사 일로 바빠서 친구 부친상 장례식장에 못간적 있습니다.
힘들 때 위로 받고 싶겠지만 못가는 친구분의 상황을 이해해 주는것도 필요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손절하시는건 비추하고요,
나중에 기회 될때 섭섭했던거를 편히 말씀나누시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말쑥한라마카크231입니다.
좋은일에는 어느정도 이해심이 넓어져서 그러려니 하지만, 장례식같은 가슴아픈일에는
누군가 와줘야 하는데, 안온다면 정말 섭섭할것 같습니다.
전화가 와서 이러한 사정으로 못가서 정말 미안하다. 이런 말이 있으면 그래도 이해는 할수 있을것 같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다면 저도 손절할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파리바궤떼입니다.
결혼식은 몰라도 장례식은 꼭 최대한 참석을 하려고 합니다.
알게 모르게 위로가 되거든요 ㅎㅎ
결혼식 할 때는 여기저기 축하받고 돌아다니며 인사하느라 몸도 지치고
어떻게 치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장례식에서는 슬플때 와준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장례식은 가려고 하는 편이예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인의 부모님 장례식에 참석 안하는 친구는 굳이
단칼에 손절해야지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마음이 멀어지며 차차 잊혀진답니다
아무리 친했던 친구라고 하더라도 이런 계기로 선을 긋게 되는거죠 ㅎㅎ
보통 장례식을 통해 손절할 사람과 평생 함께갈 사람을 나눈다고 하더군요.
오려는 마음이라도 있는 사람은 안 불러도 오구요
손절할 사람은 알아서 안 와줍니다.
안녕하세요. 의연한딱따구리223입니다.
정말 어쩔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부모님 장례식에 안온다면 그사람은 단지 귀찮아서 안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사람은 손절하는게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뉴아트입니다.
일단 특별한 사유 없이 불참한다면 저는 손절입니다
솔직히 지금도 몇명 안올거 같은 예감이 들긴 합니다
아무튼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올 사람은 내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오며 안 올 사람은 내가 무슨 노력을 해도 안옵니다
친구라는 단어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지금 30대 초반이라고 하셨는데 이미 친구 관계가 어느정도는 걸러졌을 나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