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총 명목 GDP는 2016년 IMF 집계 기준 2조 8,000~9,000억 달러 정도이며 동남아시아 전체 지역의 1인당 GDP는 대략 4,000 달러 정도이다. 2016년 IMF 기준 세계 평균 1인당 GDP가 10,300달러, 아시아 평균이 5,635달러임을 생각하면 낮은 수치다. 다만 평균 $2,000에 미달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남아시아 등의 지역보다는 높은 편이다. 또한 국가별 편차가 크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20세기 중반부터 아시아 금융위기 국면을 제외하면 큰 경제둔화 없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여 온 지역이기도 하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이 시기 굉장한 수준의 고도성장을 이루어내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갔을 뿐, 동남아시아 지역 역시 세계적으로 보면 상당히 고도성장을 이룬 지역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