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갑자기 떨어지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갑자기 시중은행들의 정기 예금 금리가 왜 이리 떨어지나요?
국민은행도 12개월 3.74% 까지 갔다가 뚝 떨어지고
저축 은행은 5% 중반 까지 갔다가 제일 높은 곳이 4%, 새마을 금고만 4.3%네요.
그것도 계속 하락중인듯한데, 이렇게 떨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궁금합니다.
지난해 순익이 크게 악화된 저축은행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긴축 경영에 돌입하면서 예금금리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다. 은행과 수신금리 격차가 좁아지면서 저축은행의 수신잔액도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3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71%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초까지만 해도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06%로 4%대를 상회했으나 금리 하락이 이어지면서 3.7%대까지 떨어졌다.4%대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 수도 크게 줄었다. 이날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4% 이상인 상품은 11개에 그쳤다. 올해 초 4%대 정기예금 상품이 192개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미만으로 급감했다.정기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2년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103조7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117조8504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1년 12월(102조4435억원) 이후 가장 적은 금액이다.연 3.5%의 높은 기준금리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음에도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저축은행 업권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비용을 줄여야 할 유인이 커지면서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9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 79곳은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022년 말에는 1조56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으나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저축은행이 적자를 낸 건 2011년 저축은행 부실에 따른 대규모 영업정지 여파가 남아 있던 2013년 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적자 전환에는 이자비용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4분기 저축은행과 시중은행 간 수신 유치 경쟁이 격화되면서 저축은행들은 연 6%대 고금리 예금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그 여파로 지난해 저축은행의 이자비용은 5조3508억원으로 2022년 말(2조9177억원)보다 83.4%(2조4331억원) 급증했다.실적이 악화된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수신금리를 높여 수신고를 확대하기보다는 수신금리를 낮춰 이자비용을 절감할 필요성이 더 큰 상황이다.아울러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면서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취급을 옥죄고 있다. 여신 규모가 축소되면서 굳이 높은 이자비용을 부담하면서 예금을 확보할 유인이 사라진 셈이다.
아무래도 향후 기준금리가 내려가게 되고 이에 따라서 이것을 선반영하였기에 일반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 등도 이러한 것을 반영되어 이에 금리가 내려갔다고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의 금리가 하락하게 되었던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서 하반기에는 우리나라 또한 기준금리가 점차적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미리 반영했었기 때문이에요. 다만 지금 다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면서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는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고금리 기조에 맞추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은행들에서도 정기 예금금리를 계속 올렸으나, 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데다 향후 금리가 떨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은행에서도 이에 맞추어 금리를 낮추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은행들도 예금 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중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므로, 시중은행들은 이를 반영하여 예금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 은행 간의 금리 경쟁으로 인해 예금 금리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시중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낮추어 다른 은행보다 경쟁력을 유지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