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는 18살이 되던 해에 교통사고로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평생 30번이 넘는 수술을 받게 될 정도로 고통 속에서 살게 되었고 이 육체적, 심리적 상처가 프리다 칼로의 예술 세계에서 큰 주제가 됩니다.
칼로의 어머니는 병상에 누워 지내는 칼로를 위해, 침대 위 천장에 거울을 달아주는데 칼로는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자화상에 몰두하기 시작합니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 중에는 자신의 모습을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한 게 많은데 아름답게 미화해서 그린 게 아니라, 몸과 마음의 고통을 캔버스에 마음껏 분출해냅니다.
프리다 칼로는 자화상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너무나 자주 혼자이기 때문에, 또 내가 제일 잘 아는 주제가 나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그린다.” 프리다 칼로의 예술 인생에서 자화상은 자신의 고통을 풀어내는 방법이기도 했던, 중요한 주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