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간은 영양을 저장, 가공(단백질의 합성, 포도당/지방 대사)하고 담즙을 만들어서 흡수를 도와주는데, 간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이런 과정이 망가져서 근육 소모(근감소증), 흡수 장애, 식욕 저하, 복수로 체중이 늘어 보이나 실제로 마른 현상이 겹치게 됩니다. 술을 끊어도 이미 섬유화가 진행된 간은 회복이 제한적이긴 해서, 상태에 따라 호전이 조금 더딜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
무조건 굶기보다 근육을 지키고 합병증을 막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몇 가지 방법을 공유드릴게요.
1) 소량씩 자주: 하루 4~6회, 야간 공복이 길면 근육이 더 빨리 빠지니 취침 전 간식(탄수화물+단백질)이 좋습니다.
2) 단백질: 예전처럼 너무 제한하지 않습니다. 보통 단백질은 충분하게 필요하나(근육 보존 차원), 간성뇌증이 반복되신다면 의료진 지시에 따라 조절하시어, 식물성 단백질, 유제품, BCAA쪽을 활용하시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3) 나트륨 제한: 복수/부종이 있으시면 국물, 젓갈, 라면, 찌개류는 모두 줄이시어, 하루 소금5g(나트륨 2,000mg 이하)를 목표로 잡아주세요.
4) 지방: 튀김, 씨앗기름, 가공유지, 식물성경화유는 피하시고, 체중이 너무 빠지시면 칼로리 밀도를 올려야 해서 견과류, 올리브유, 아보카도, MCT오일처럼 이런 지방을 하루 15ml~30ml정도를 추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금주: 자나깨나 금주입니다.
>>> 간경화는 단계별, 복수/부종, 활당,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신장 기능 여부에 따라 식이 처방이 미세하게 달라진답니다. 체중이 급격히 빠지시고 병색이 짙으시다면, 영양 문제는 예후에 직결되므로, 소화기내과 진료와 함께 식이 상담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