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갑자기 쓰러지며 몸을 떨고 입에 거품이 생기는 모습은 가장 흔하게는 간질 발작, 특히 전신 강직간대발작에 해당합니다. 이는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전기적 흥분으로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이며, 일시적 실신이나 심장 문제와는 구분됩니다.
간질은 소아·청소년기에 시작하는 경우도 흔해, 말씀하신 사촌 동생처럼 등교 중 반복적으로 쓰러지고 떨림과 거품이 동반되었다면 뇌와 관련된 신경학적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발작 중 거품은 침 분비 증가와 호흡 조절 이상 때문에 나타나며, 발작 후에는 한동안 멍하거나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쓰러짐이 간질은 아니므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뇌파 검사와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