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중은행은 혼합형 주담대도 고정금리는 5년동안만 보통 가능하고 그 이후는 왜 다 변동금리인가요?
한국의 시중은행은 주담대를 30년으로 받게 되면 30년동안 고정금리 상품은 팔지 않습니다. 대다수 혼합형으로 고정금리를 선택해도 처음 5년동안만 가능하고 그 이후는 왜 다 변동금리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고정금리 10년 20년 30년 상품도 있습니다. 혼합형 상품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은행은 장기 대출 상품인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금리 변동 위험을 관리해야 합니다. 고정금리 대출은 금리 상승 시 은행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금리 변동성이 큰 편이어서 은행 입장에서는 장기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은행은 예금 등 단기 부채로 장기 대출인 주택담보대출을 운용합니다. 금리가 변동하면 부채 금리가 먼저 변동하므로 은행은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에 노출됩니다. 따라서 장기 고정금리 대출은 은행의 자산-부채 만기 불일치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동하 경제전문가입니다.
혼합형 금리를 채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유동화증권 시장이 덜 발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5년 동안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데 이는 금융채 5년물 금리를 상품의 대출 기본금리로 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5년이 지난 이후에는 변동금리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미국은 고정금리를 채택하게 되면 은행권에서는 이를 유동화시킨 증권을 투자자들에게 팔아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과정을 거치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이와 같은 시장이 작기 때문에 혼합형을 채택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전문가입니다.
은행에서 리스크를 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우 장기간 금리를 고정으로 하게 되면 리스크를 은행이 가져갈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향후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정금리로 너무 장기간 대출을 해주면
나중에는 오히려 역마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적절한 위험을 분배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형진 경제전문가입니다.
고정금리는 일부만 적용하고 나중에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이유는 은행의 수익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를 적용할 경우 향후 수익성이 좋아질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혼합한 형태의 대출을 많이 팝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한국의 시중은행의 자금조달경로는 시중의 은행예금으로 조달하는 형태입니다. 즉 시중의 은행예금의 만기와 대출의 만기구조를 일치시키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은행예금은 대다수가 길어도 3년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30년의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를 일치시킬수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5년이라는 기간동안만 고정형으로 해두어 리스크헷지를 해두는것이며 그 이후에는 변동금리 형태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이런 형태의 상품으로 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