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년(1420) 9월 27일자 <세종실록>에서는 무수리를 궁중에서 심부름하는 여종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한편, 숙종 27년(1701) 9월 26일자 <숙종실록>에서는 “무수리란 것은 궁녀가 부리는 바를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이런 기록을 보면 무수리가 궁녀의 감독하에 궐내의 잡무를 담당했음을 알 수 있으며 물 긷는 일이나 불 때는 일 같은 잡무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무수리는 궁녀 보다도 더 낮은 직급이며 청소가 주된 직무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태종실록』 11년 윤12월 2일). 그러나 각 처소에 한 두 명 정도 배정되어 청소는 물론 물 긷기, 불 때기, 세숫 물 준비하기 등 각종 잡역 (雜役) 을 담당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