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입천장에 피고름? 피물집? 같은게 생겼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감기랑 구토때문에 내과 진료 보고 목? 혀에? 이물감이 계속 있어서 휴대전화로 사진찍어보니 사진과 같습니다ㅜㅜ 어느 병원을 가야하나요… 내과에서는 입천장에 관해서는 별말 없었어가지구요…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구토를 하면서 구강 점막에 자극이 되면 모세 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고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고 그냥 놔두면 저절로 흡수되어 없어질 거에요.

  • 안녕하세요.

    입안에 갑자기 생긴 붉은 물집은 보통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을 드시다 입천장의 연약한 점막이 자극을 받아 미세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구강 혈종'일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 입안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조직이 훨씬 섬세해서 가벼운 마찰이나 미세한 온도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일시적으로 피가 고이는 주머니가 형성될 수 있답니다. 대개의 경우 며칠 시간이 흐르면 몸속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되거나 터지면서 새살이 돋아나며 회복되니 우선 마음을 편안히 가지셔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은 궁금하시더라도 손가락이나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 물집을 강제로 터뜨리지 않는 것인데, 이는 2차적인 세균 감염을 일으켜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회복되는 동안에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거친 식감의 간식은 멀리해주시고 가급적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며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일주일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부어오른 부위의 통증이 심해진다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과 적어주신 증상으로 미루어 구토로 인한 점막 손상(구개 점막하 출혈)의 가능성이 먼저 생각됩니다.

    구토를 할 때 입안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입천장의 약한 미세혈관이 일시적으로 터져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후염이나 편도염 등 목의 염증이 있을 때 주변 점막이 부어오르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기침을 심하게 해도 비슷한 출혈반이 생길 수 있고, 구토물에 포함된 위산이 약한 입천장 점막을 자극하여 일시적인 염증을 유발했을 수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분간 맵거나 뜨거운 음식, 산도가 높은 음식은 섭취를 피하도록 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며 경과를 지켜보기 바랍니다. 구토 시의 압력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경우 보통 1~2주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으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이물감이 심하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 사진상 경구개(입천장)에 국소적인 발적과 함께 작은 출혈성 병변, 표면이 벗겨진 듯한 부위가 보입니다. “피고름”이라기보다는 점막 손상 후 생긴 출혈성 수포 또는 미란 형태에 더 가깝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최근 감기와 구토 병력이 중요합니다. 반복적인 구토나 강한 기침은 구강 점막에 물리적 압력과 마찰을 주어 점막하 출혈이나 혈성 수포(angina bullosa hemorrhagica 유사 병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 시 위산 노출로 점막이 화학적으로 손상되면서 미란이나 궤양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음식에 의한 열손상이나 기계적 자극도 흔한 원인입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다음입니다. 단일 병변,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경미함, 전신증상(고열, 심한 연하곤란)이 없는 경우 대부분은 자가 호전됩니다. 보통 3일에서 7일 정도 경과하면서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다만 아래 경우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커지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거나 삼키기 어려운 경우,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 다발성 수포나 전신 발진 동반 시입니다. 이 경우 감별로는 바이러스성 구내염, 아프타성 궤양, 드물게 혈액질환 관련 점막 출혈 등을 고려합니다.

    진료과는 이비인후과 또는 치과(구강내과)가 적절합니다. 구강 점막 병변은 이 두 과에서 가장 정확히 평가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자극적인 음식 회피, 구강 청결 유지, 필요 시 국소 진통제나 구강용 항염제 정도로 보존적 관리가 표준입니다. 특별한 감염 소견이 없다면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참고 근거는 구강점막 질환 교과서 및 이비인후과, 치과 구강내과 임상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외상성 구강 병변 및 혈성 수포 관리 원칙과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