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천도 운동은 어떤 배경과 이유로 일어났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자겸의 난으로 왕실의 권위는 크게 떨어졌으며, 고려가 금과 사대의 예를 맺은 데 대한 불만이 상당하였습니다. 이때, 서경 출신의 승려 묘청과 문신 정지상 등은 이러한 민심을 이용하여 인종에게 ‘고려를 황제국이라 칭하고, 독자의 연호를 사용하며. 금을 정벌할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서경으로 수도를 옳길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인종은 이들의 말에 따라 서경에 대화궁이라는 궁궐을 짓고 자주 행차하였으나 개경의 정치 세력이 서경 천도에 반대하자, 묘청 등이 서경에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경 천도 운동은 고려 시대에 수도를 개경에서 서경(현재의 평양)으로 옮기려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첫 번째 시도는 고려 3대 왕인 정종 때 있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두 번째 시도는 12세기 중엽 인종 때 있었으며 당시 왕권을 강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을 모색하던 중, 묘청 등의 서경 출신 관료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들은 서경으로 수도를 옮겨 개경의 문벌 귀족 세력을 누르고 왕권을 강화하며, 금나라를 정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김부식을 중심으로 한 개경 출신 관료들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묘청 등의 서경 세력이 난을 일으켰으나 이 역시 진압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자겸의 난으로 왕실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고 이자겸이 몰락한 이후에 정치는 김부식으로 대표되는 경주 김씨와 같은 문벌 귀족들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서경 출신의 승려 묘청과 정지상 백수한 같은 신진 관료들을 인종에게 고려를 황제국으로 칭하고 독자 연호를 사용하며 금을 정벌할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의 실현을 위해 서경천도를 주장하였습니다. 인종은 이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서경에 대화궁이라는 궁궐을 지어 수도를 옮기려했습니다. 그러나 개경에 기반을 가지고 있던 기존의 귀족세력들이 끈질지게 서경천도를 반대해서 인종은 결국 서경천도를 포기하게 됩니다. 닭 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꼴이 되버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서경파는 묘청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1135년) 묘청은 나라 이름을 대위국 연호를 전개라 하며 서경 반란을 1년 동안 이끌었는데 김부식이 이끈 정부군에 진압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126년 일어난 이자겸의 난으로 인종은 기존 개경의 문벌 세력에 대한 환멸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무엇보다 고려의 대부분 보수 문벌들은 이자겸을 지지했으므로 더더욱 그런 측면이 강했습니다. 즉 개경의 문벌이 왕이 아닌 외척인 이자겸에게 쏠렸다는 것은 개경에서의 왕권은 이자겸이 제거되더라도 약할수밖에 없다는 점을 의미했습니다.
1127년 척준경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공을 세운 정지상을 중심으로 새롭게 기존의 개경 보수 문벌 세력과 결을 달리하는 새로운 세력이 성장하게 되고 이들은 기존 개경 보수 문벌들과 달리 여진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자주적인 모습을 표방, 이른바 자주적 문벌 세력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자주적 문벌 세력이 대부분 서경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이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개경파와 서경파의 대립 구도가 새롭게 형성, 이때 개경파의 중심 인물은 새롭게 개경파ㄷ를 이끌게 된 김부식이고 서경파의 중심 인물은 정지상이 됩니다.
개경 세력과 양대 축을 이루고 있던 자주적 문벌 세력이 서경 세력과 함께 사실상 몰락하게 되면서 고려 조정은 다시금 개경 문벌 중심으로 움직이며 보수적으로 분위기가 흐르게 되면서 인종의 뒤를 이은 의종 때 고려 문벌사회는 큰 모순에 빠지게 되며 이는 이후 무신정변으로 연결되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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