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출산 이후 월경을 시작한 뒤
만으로 3년 넘게 경기피임약을 복용했습니다.
피임약 복용 전(출산 전)에도 월경 주기는 규칙적이었고,
피임약 복용 중에도 월경 주기는 복용 주기에 맞게 딱딱 규칙적이었는데요.
생리양이 점점 줄더니 만으로 3년이 넘자 월경을 아예 안하기 시작했어요.
'무월경'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 생각하고, 약을 끊었고,
약 5개월만에 다시 생리를 시작했고, 이후 병원에 가서 초음파 등 검사를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자궁 깨끗하고, 자궁벽도 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있다고 하셨어요.
이후 다시 월경을 했고요.
그래서 다시 한 달 피임약을 복용하자 또 월경이 멈췄습니다.
그래서 다시 약을 끊었더니 다시 월경을 했어요.
(그러는 사이 한 번 더 병원 진료 받았고,
역시나 자궁은 깨끗하고 정상적이다고 진단받았습니다)
이후 두달째 한 번 더 월경을 한 상황인데요.
문제는,
약을 끊으니 여드름이 너무 올라오고 몸 이곳저곳에 털도 많아져서...
다시 약을 복용하고 싶은데요.
다시 경구피임약을 먹으면... 또 무월경을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좀 여기저기 찾아보니
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무월경은
자궁내막이 탈락할 것이 없을 정도로 얇아져서 그런 것으로,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약물 복용에 의한 증상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말이 있어서요.
피임약 복용 중 무월경, 괜찮은 건가요?
다시 약을 먹어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