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여유당전서는 154권 76책 활자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유당(與猶堂)은 당호(堂號)이다. 모두 7집으로, 제1집은 25권 12책으로 시문집(詩文集), 제2집은 48권 24책으로 경집(經集), 제3집은 24권 12책으로 예집(禮集), 제4집은 4권 2책으로 악집(樂集), 제5집은 39권 19책으로 정법집(政法集), 제6집은 8권 4책으로 지리집(地理集), 제7집은 6권 3책으로 의학집(醫學集)이다.
1930년대 조선학 운동의 목적으로 신조선사(新朝鮮社)에서 수집하여 내놓았는데 편자는 1934년 정약용 5대손 정향진이 비매품으로 초판을 발행하였다.그 후 외현손 김성진(金誠鎭)이며, 정인보(鄭寅普)와 안재홍(安在鴻)이 함께 교열에 참여하였다. 이후 몇 차례 영인본으로 간행되었다가, 2012년 다산 탄신 250주년 맞이하여 다산학술문화재단에서 총 37권의 정본 여유당전서(이하 정본)를 펴냈다. 정본은 현대인이 읽을 수 있도록 가로쓰기로 편집하였으며, 교감 및 표점이 되어 있어 기본적인 한문 소양이 있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