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준으로 보면 수술 후 2주 이상 경과한 상태에서 절개선 일부가 아직 벌어져 있고, 붉은 육아조직과 삼출물, 부분적인 가피가 남아 있습니다. 단순한 정상 회복 과정으로 보기에는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모습은 아닙니다.
다만 고름이 뚜렷하게 고여 있거나, 절개선 주변으로 광범위한 발적·부종·열감이 심하게 퍼진 모습은 사진상 뚜렷하지 않습니다. 즉, 응급 상황으로 보일 정도의 중증 감염 소견은 아니지만, “호전 없이 지연 치유되는 국소 염증 또는 부분 창상 감염”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포경수술 후 일반적으로 10일에서 14일 사이에 절개선은 상당 부분 붙고, 진물과 통증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2주가 넘었는데도 절개선이 벌어져 있고 피가 비치거나 진물이 반복되면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다시 병원에 가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가 소독만으로는 더 이상 회복이 진전되지 않는 단계로 보입니다. 둘째, 필요 시 국소 항생제 연고 변경, 경구 항생제 재조정, 괴사 조직 또는 과도한 가피 정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드물게 봉합부 감염이나 부분 봉합 실패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내원이 특히 필요한 신호는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고름 같은 노란 분비물이 늘어나는 경우, 절개선 주변이 점점 붉게 퍼지거나 단단해지는 경우, 미열이나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지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