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1개월 된 암컷 고양이이고 2년 전에 처음 입양해왔을 때부터 갑자기 토하듯이 고개와 온몸을 낮추면서 기침을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입양처에 문의해보니 중성화시킨 지 며칠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마취 부작용으로 그럴 수 있다며 지켜보라고 했습니다.
처음 입양했을 때는 시도때도 없이 큰 소리로 기침을 했는데 몇달 뒤에는 습식이나 물을 마시고 나면 기침을 하는 패턴을 보여왔습니다. 마실 때마다 하지는 않고 어쩔 때는 며칠씩 안하다가 요즘은 거의 매일 합니다. 물을 스스로는 절대 안 먹는 편이라 습식을 매일 주는데, 식욕 없이 많이 안먹을 때는 기침 안하고 주자마자 그릇을 다 비울 때는 어김없이 하는 편입니다. 먹고나서 10분 정도 뒤쯤이요. 츄르탕을 주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식도 하루한번 주는데 건식 먹었을 때는 기침 안해요.
물 마시면 아프기 때문에 물을 안마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동물병원에 갔을 때는 빨리 먹어서 그런 것 같다, 먹고나서 바로 뛰어서 그런 것 같다, 해서 먹고나서는 바로 절대 뛰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빨리 먹어봤자 다른고양이 정도의 속도이고 한번에 작은 파우치 반개 정도 밖에 안 먹습니다. 그릇 높이조절도 낮은 거, 높은 거, 바꿔봤구요.
또 다른 동물병원에서는 호흡 상부기계 감염인 것 같다며 항생제를 처방해 주었는데, 항생제를 먹고 좋아지는가 싶더니 그때 뿐이고 다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영상 첨부합니다. 꼭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활동량은 줄지 않고 기침을 토할 것 처럼 하지만 토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1년에 1번 정도만 했어요)
하지만 고양이가 습식이나 물을 마시고 나면 거의 매일 기침을 한다면, 천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양이 천식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기관지염으로, 고양이가 먼지나 곰팡이, 꽃가루 등의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혹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일 수 있구요. 고양이 바이러스성 비기관염이나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 감염증은 상부 호흡기 감염으로, 고양이가 재채기, 콧물,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계속 마른 기침을 지속한다면 천식이 의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