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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실한봉고241
견실한봉고24122.01.29

성인 동생(23세) 가출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영 답답한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풀어봅니다. 저는 가출자와 누나되는 관계며, 6살 차이가 납니다.

동생은 유아기, 청소년 시절 기분이 상하면 오래가고, 기분이 상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잘 못하는 편에 고집이 세기는 하였으나 그래도 여러번 말을 하면 알아듣는 편이라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생이 되었으나 기존 인문계열에서 배우던 분야와 영 다른 전공을 택하게 되어,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가족들이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고자 알아보았고, 동생이 예민했던 시기라 충돌도 있었습니다.

그 중 , 동생이 성인이 되고 말을 하면 들었던 시기와 달라졌다고 느꼈을 사건이 생겼습니다.

본인은 그 당시 이공계 공부를 위해 과외 등을 알아보았고, 사이버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형에게 과외를 받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편도 1시간 30분 타 시에 거주하는 사람이었고, 저는 가까운 보증된 학원을 다니거나, 같은 시에 거주하는 과외 선생님을 통해 배우라고 권하였으나 완강하게 꼭 아는 형한테 배우겠다 했습니다.

대신 그 형이 꼭 타 시에서 니가 있는 쪽으로 내려와서 과외를 해주는 조건으로 50만원을 주겠다고 하였으나 초반에만 그렇게 오고, 동생이 타 시로 가는 일도 생겼습니다. 저는 왜 그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할까 싶어 그때는 저도 지금보다 어려 호되게 얘기하기도 했고,

대학교 공부가 다가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며 어르기도 하였습니다.

근데 동생이 제가 저 ‘대학교 공부가 다가 아니다. 너무 괘념치마라’ 라는 말을 자기의 고민을 우습게 안다는 식으로 받아들여 다시는 자기에게 말을 걸지말고 방에서 나가라며 협박조로 얘기하였고 저는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듣지를 않았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지나 이런 일에 대해 가타부타 말없이 자연스레 풀어져서 그럭저럭 1~2년 정도 지내던중,

동생도 군대를 무사히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나서 동생은 왠지 모르게 바뀌었습니다. 장난이라고는 하지만 대놓고 엄마를 아래로 보는 말투 (엄마가 말하면 들은 척 안하기, 특정 대상에게 욕을 하는건아니지만 감탄사처럼 함 - 주변에 누나나 엄마가 있던간에, 남들한테는 깍듯하게 하지만 엄마가 본인에게 하는 잔소리는 참을 수 없어함, 친구한테 할법한 행동을 엄마나 누나에게 함, 간섭하는거 싫어함) 와 행동들을 비일비재하게 늘어놓게 되었고

저는 동생이 군대를 다녀와서 그 안에서 사회생활도 잘 하고 왔다는 그런 우월감에 좀 그런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저희 어머니가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고

동생이 이를 한시적으로 돕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완전 영업 초라 아르바이트생을 구인하지 못했고 구인하더라도 알바생이 배우고 있어 온전히 시간을 나눠서 근무를 할 순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엄마와 동생이 1일 14시간 근무를 하게 되었고 그게 약 2-3주가 되가던 시점입니다.

동생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쳐 엄마와 계속 부딪혔고,

엄마도 특유의 성격상 말을 예쁘게 하진 못하지만,

인격적으로 짓밟는 말, 신체적 폭력 등을 행사하는 분은 아닙니다.

가출 전날 , 엄마가 외부 회의 일정으로 인해 가게를 잠시 비우고 바로 복귀하려고 했으나 회의가 길어져 동생이 집에가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15분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엄마가 도착하자마자 동생은 바로 퇴근을 했으나 단체 손님이 밀어닥치는 탓에 엄마는 동생을 다시 호출할수밖에없었고, 동생이 다시 돌아와 근무를 해주었으나 엄청 기분나쁜 티를 냈고 이 상황에서 서로 감정이 격해져 싸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다시 동생은 서먹하였지만 가게로 다시 출근을 하였고 가장 큰 사건은 코로나 확진이 16,000명이 넘어가면서 엄마가 동생에게 일회용 마스크가 아닌 kf 마스크를 착용하라 하였고 그 와중에 백신도 안맞고 있으니까 마스크라도 제발 안전한걸 쓰라고 짜증섞인 말투로 얘기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동생이 갑자기 유니폼 모자를 집어던지고,

자기가 엄마 감정쓰레기통이냐고, 앞으로 자기 일 안할테니 찾지마라고 했고 엄마는 화가 난 동생을 퇴근시켰습니다. 그러고 고생했다며 돈을 송금해주었으나

그깟돈 필요없다고 앞으로 찾지말고 연락도 하지마라며 집을 나갔습니다. 아빠와 제 연락도 받지 않고

엄마를 이제 엄마라 부르지도 않네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엄마가 평소에 기분에 따라 자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긴 하지만,

엄마도 자존심이 세서, 홧김에 저지르기도 하고 예전엔 갱년기도 그렇고 ,, 화가 많은 성격상 분노조절이 잘 안되어 저랑도 많이 부딪혔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지셨어요!

그러나 동생도 제가 봤을땐 평소 엄마를 대하는 태도가 올발랐다고 얘기할 순 없습니다.

장난식으로 엄마를 때리는 시늉(가게에서 손님들 있는데), 손님들 앞에서 엄마를 면박주는 행위(커피 레시피 등 외우지 못한다), 점장인 엄마가 자리를 비웠을때

본인 혼자만 일을 시킨다고 엄마를 계속 장난식으로 긁기, 엄마한테 장난이라고 하지만 손가락 욕하기(가운데 손가락) , 알바생 교육시 비싼 우유로 교육하고 버리는 행위를 반복하여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였으나 엄마를 노려보고 자기 월급에서 까라고 기분나쁜 티 내는 행위

오죽하면 주변 사람들이 남한텐 참 잘하는데 왜 엄마한테 그렇게 무례하게 구냐고 얘기한게 한두번이 아닐 정도입니다.

저희 엄마는 밤마다 눈물로 지새웁니다. 본인이 다 잘못한 것 같다고.. 그렇지만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요. 부모 자식간의 연은 부모는 못끊지만 자식은 젊고

힘이 세지니까 괜한 패기에 끊어낼수있어서 갑질하는건지… 누나인 저도, 아빠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희 가족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동생을 그냥 놔두는게 좋을까요?

저는 엄마를 어떻게 달래줄수있을까요?

저도 임산부라,, 일적으로 돕기엔 몸이 힘들어 어려운 상황입니다 ㅠㅠ

(집나간 시점부터 게임 , 친구와 카톡/연락 등은 하고 있는 갓으로 확인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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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위의 문제를 보면 동생분에게 무언가 느끼는 압박이나 스트레스가 있었을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것을 위의 방법대로 해소하는것은 좋지 않을수있으나

    이는 어떻게보면 자신을 표현하는 동생분만의 방법일수있습니다.

    (방법이 잘된 방법은 아닐수있습니다)

    이러한것이 어떻게보면 해소되지 않고 갈등으로쌓인것이 나타난것일수있습니다

    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욱 좋을것같지만 현재 상황에서 살펴보면 동생분만의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그렇다고 다른가족들이 잘못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러한 것은 서로간의 이해하지 못한 소통의 부재나 오해 혹은 서로가진 기질이나 감정을 잘 헤아려주지못하여 나타날수있는 문제입니다.

    처음부터 욕을하거나 막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러한것을 풀지못하고 고착된 과정일수도 있으며 스트레스를 푸는것의 하나의 과정일수있습니다.

    이런부분에서 질문하고 싶은것은 동생이 이럴때 어루만져주거나 감싸주었느냐는것입니다.

    내가 어느정도 동생을 이해하려고 했고 받아들이려고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질문자님의 입장에서는 자신이할수있는 최선으로 받아주었을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것에 대해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허나 그것은 나의 입장이지 동생의 입장이 아닙니다.

    동생의 입장에서는 그러한것이 작게 느껴지고 잔소리로 더욱 들리고 힘들게하는 요인이되었을수있습니다.

    또한 글을 읽어보면 주로 문제를 해결하고 옳바른길로 가려고 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며 동생과 관계를 유지하였는듯합니다.

    (물론 이러한것이 잘못된것은 아닙니다. 다른 가족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은것을 알려주고 싶고 바른길을 가려고 도와주는것은당연한것일수있기 떄문입니다)

    동생에게는 어떻게보면 이러한 좋은 방향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알아주고 받아줄수있는곳을 찾았을수있습니다.

    친구들과 남에게 잘하는데 가족에게는 왜 못할까 생각해보면 단순합니다.

    친구들이나 남들은 동생에게 무언가를 막으려고 하거나 잘못되었다는것을 이야기하지 않기떄문입니다.

    지금 20살이 넘었다면 잠시나마 이러한것을 놓아두는것도 좋습니다.

    너무 많은말을 하는것보다 전화가 오거나 연락이오면 힘들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족간의 불화에 대해서 가족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앞서말했듯이 이러한것은 오랜시간부터 고착되어진부분이 해소되지않은것이 있습니다

    소통의 부재일수도 있고 서로간의 오해가 있었던것일수도 있습니다.

    이런부분을 가족기능자체에서 해소하면 좋을수있으나 그것이 어려울듯합니다.

    가능하면 이런부분에 대해서 상담을 받으면서 서로간 조율할부분을 찾으면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가족간의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동생에도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구요

    질문자님은 질문자님대로 어머니를 위로해주시고 조금 감정이 가라앉았을 때 어머니와 동생이 화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일단 어머니곁에서 많이 위로해주세요

    자식이니까 어쩔수 없었겠지만

    아드님께서 무시하는말투나행동을

    보면서 화도나고 속상하시면서

    그동안 누구한테 말할수도없이 마음고생이

    많으셨을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기분에따라행동하셧던부분이나

    말이 좋자나가지않았던 부분에대해

    질문자님처럼 "엄마는원래그런분이니까" 하면서

    이해할수있지만 동생분처럼 그것을 무시하는것이

    라고생각하고 견디지못한분도 있을것입니다

    서로의 입장에서보면 어머니께서도

    아들이 무시하는 태도나행동에 대해서

    못마땅한상태에서 일을하는것 행동하나

    하나 말이좋지 않게 나갔을것입니다

    동생분의 행동 자체로만본다면

    버릇없고 예의가없는사람이라고느껴질수있지만

    모든상황에서 그렇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동생분께서는 누군가로부터

    지적하는말투 또는 명령조로 이야기하는것

    에 무척예민 하게받아드리고 자신이존중받지

    못한다고느낄수있습니다

    또 과거부터 가족내에서 스스로

    무시당하고있다고 생각을하고

    특히 그원인이 어머니에게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어머니에게 공격적으로

    행동을한다던지(손가락으로욕을하가나 때리는시늉)

    아드님역시 과거부터 어머니에게

    오래 쌓인감정들이 많기에

    "남들은 본인을 무시하지않다" 라고생각하고

    항상친절하고 예의 있게대하면서

    어머니에게 놀리는행동이나 무시하는

    행동을 했던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느한쪽이아니라 각자의입장에서

    가족이기에 서로에게 서운함이쌓여가면서

    많은부분 스트레스로 작용했을수있습니다

    성향이모두 다르기때문에 견딜수있는

    정도도다르겠지만 동생분께서는입장에서는

    일이많이 힘들고 신체적으로힘든상황

    에서도본인 나름대로참고 어머니옆에서

    많이 도와주려고노력을햇던것같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수고로움과 고생한것을

    전혀 몰라준다고 생각하게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와중에서도

    나름대로참고 어쩔수없이 참고일을했고

    염려가되서 마스크를 재대로된것을

    하라고 하시는 어머니의 짜증섞인말씀을

    공격적으로받아드리게 되면서어머니를향해

    감정이 폭발한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족간이라도두분다 성향이 많이다르고

    이해하는부분도다르기때문에 맞춰가는데

    한계가있기때문에 이런경우에는 아드님과어머님

    두분다되도록오랜시간부딫치지않는편이 좋기에

    되도록 가족간에함께일을하지않는것이좋습니다

    가족이기에 지금은화가날지라도 어찌됬던

    푸는것이좋습니다 내버려두면 당장편하겠지만

    어머니에게는 소중한아드님이기에

    현재 누구보다 마음이 힘들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여유가생겨야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드릴 수있기에

    각자에게가서 서로마음을 어느정도풀어주는

    것이필요합니다

    일단 질문자분께서 시간이조금지난뒤에동생분에

    카톡이나메서지로 엄마에입장에대해서

    말씀하시기보다 동생이일을하며그동안고생한것

    참고견디고했던것에대하여 위로해주시고

    마음을알아주세요 그후에 동생이어느정도

    마음이풀리고 어머니의 마음이어느정도풀리면

    함께가셔서 가족상담을받아보시면서

    편안한분위기에서 상담사님께서

    서로에입장에서 생각해볼수있도록

    제3자의입장에서 말씀해주시기때문에

    본인이어머니에게 했던무례한행동임을

    스스로 느끼고 반성할수있도록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가족이옆에서 잘못된행동이라고

    말을하는것보다 다른사람이 이야기했을때

    더잘들을것이고 자신의행동에대하여 스스로

    생각해볼것입니다

    또 어머니께서는 아드님에게

    요구하거나 지적할말이있으시다면

    같은이야기라도 짜증섞인말투라면

    아드님은 예민하게 받아드리기때문에

    다른사람들있는앞에서 (가족포함)

    아드님을꾸짓지기보다 둘만있는곳에서

    지적보다 ~해줄수있어? 너가평소에도잘하지만

    ~~해준다면 엄마는 더좋을꺼같아 라고

    최대한부드럽게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어머니께서는아드님에게 평소 작은것이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자녀들도 성향이다다르고 받아드리는것도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부분에서

    유독예민하고 민감할수있습니다

    아드님께서 스스로 잘못을 느끼지않는다면

    서로 풀리는것은그때뿐이고

    어머니에게 행동하는문제때문에

    같은문제가반복해서생길수있기에

    꼭 어머니와 가족상담을함께받아보시는것이

    좋습니다

    가족이기에 참고견딘다면 나중에 더큰갈등이

    생기기때문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후

    가족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잘해결될꺼라고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일단은 엄마를 많이 위로해 드려야겠습니다.

    자신때문에 아들이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죄책감을 갖고 계실 수 있으니깐요.

    동생분은 카톡 등은 되다고 했으니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찬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 입니다.

    동생과 어머님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아 발생한 다툼인 듯 합니다.

    동생은 나름 성인이라는 인식이 강할 것이고,

    어머님은 아직도 그 동생을 어린 아이처럼 취급하는 말투, 기분에 따라 달리 바뀌어 가는 화법 등이

    서로 상충하다 발생한 것 같아요.

    누가 옳고 누가 잘못했다 이야기하기 매우 모호한 측면이 있어

    서로 간에 잘못한 점을 인정하고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한 시점인 듯 합니다.

    당사자 간에 해결이 어렵다면 가족 혹은 가까운 지인, 친인척 등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편도

    나름 괜찮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하고 올바르게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대화 입니다.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시고 거기서 오해와 과거 잘못을 인정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