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이 점점 심해지는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몇년전 치핵이 생겼었는데 딱히 심해지는 거 같지도 않고 통증도 없었고 일상생활에 지장도 없었어요. 살이 좀 튀어나오기만 했지 혈변도 없었어요. 그런데 어제부터 점액질에 핏덩이가 조금씩 섞여서 나오고 앉아있으면 화장실에 가고싶은 통증이 살짝 있어요. 막상 가면 나오는건 없고요. 누워있으면 좀 괜찮긴한데 앉아있으면 화장실에 가고싶어요 ㅜㅋ쿠쿠쿠ㅜㅜㅜㅜㅜㅜ 약국가서 약먹으면 좀 나아질까요? 수술은 싫어요 ㅜㅜㅠㅠㅠ 수술은 얼마정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치핵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과거에 치핵이 있었지만 특별한 통증 없이 생활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조금 달라지셨군요. 점액질에 피가 섞여 나오고, 앉아 있을 때 화장실에 가고 싶은 통증까지 느끼신다고 하니 불편함이 크시겠습니다.
지금의 증상은 치핵이 진행되었을 때 보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보통 치핵은 초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을 수 있지만, 상태가 악화되면 출혈, 통증을 비롯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앉아 있을 때 주로 증상이 발생하고 누워 있을 때는 나아지는 것으로 보아, 압력의 변화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로 치핵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질 연고나 좌제를 사용하면 통증이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이 근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술이 두렵고 싫으신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수술 여부는 치핵의 진행된 정도나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만약 수술이 필요하다면, 비용은 병원, 수술 방법,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 사용을 시도해보시고, 필요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치핵은 항문 주위에 생긴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을 일으킨 상태를 의미하는데, 주로 앉아있거나 배변할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점액질에 핏덩이가 섞여 나온다는 점은 치핵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변은 없지만, 점액과 혈액이 섞여 나온다는 것은 염증이나 자극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앉아 있을 때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이 드는 것은 직장이나 항문 부위의 압력이나 자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구요. 이럴 경우, 약물 치료나 생활 습관의 변화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약물 중에는 치핵에 도움이 되는 연고나 좌약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경감시키며, 치핵의 붓기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죠.
하지만 일시적인 완화는 가능하지만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항문에 대한 검사나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시 수술을 고려할 수 있을 듯 해요. 수술은 대개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되며, 치핵의 크기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하셨지만, 치핵 수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는 '결찰법'으로, 치핵을 묶어 혈류를 차단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수술적 절제'로, 치핵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비용은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약 5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 동안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일시적인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급하게 수술을 고려하기보다는 우선 치료 방법을 살펴보고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