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창진 박사입니다.
무지개의 형성 원리와 모양에 대해 질문해주셨는데요.
무지개는 수증기의 반대편에서 비춰지는 태양빛(광선)이 수증기에 의해 굴절, 반산, 분산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즉 대기 중 수증기가 프리즘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이때, 빛의 파장이 길수록 굴절은 작아지기 때문에 파란색, 보라색등은 무지개의 가장 아랫부분에 형성되며 빨간색은 가장 윗부분에 형성됩니다.
무지개의 형태 관련해서는 일각에서 물방울이 구 형태이기 때문에 굴절, 반사된 빛 또한 구와 같이 비슷한 모양으로 형성된다는 말이 있으나,
실제로는 태양광선과 관찰자의 각도가 전반사 임계각(42도)일때 전반사 임계각이 되는 범위가 둥글기 때문에 둥근 형태로 발생하게 되고, 호나 반원 형태인 이유는 지평선에 의해 무지개가 반으로 잘려서 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