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휘발유는 서로 다른 물질이기 때문에, 물이 한 곳에 고여있다고 해서 휘발유가 썩거나 훼손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휘발유는 물과 혼합할 경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휘발유는 수분과 혼합할 경우, 물의 밀도가 높아져 휘발유가 물 위로 떠오르지 않고 가라앉게 됩니다. 이를 '물탱크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휘발유는 물과 혼합할 경우에 즉각적으로 분리되지 않고 물과 함께 에멀젼 형태로 혼합되어 차량의 연료 시스템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휘발유는 물과 완전히 분리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