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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름한왕나비141
갸름한왕나비141

책을 읽는 내용중에 간경하사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무슨의미인가요?

책을 읽는 내용중에 간경하사라는 말이 나오네요

도대체 무슨일이든지 무턱대고 끼여든다니까 간경하사라고해도 듣질않아

여기서 간경하사는 무슨의미로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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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굉장한비오리121
    굉장한비오리121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간경하사(干卿何事)

    【뜻풀이】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을 비웃을 때 쓰는 말이다.

    【출전】<남당서(南唐書)․풍연사전>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오대 때 강남에 위치한 남당南唐에서는 이름난 시인들이 몇 사람 배출되었다. 2대 황제 이경李璟, 3대 황제 이욱李煜(937~978), 재상 풍연사馮延巳(903~960) 그리고 성언웅․서현 등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경의 사詞는 오늘날까지 전해 오는 작품이 5수 있는데 <탄파완계사破浣溪沙> (<산화자山花子>라고도 함)가 대표작이다. 이것은 깊은 밤, 먼 변방의 싸움터에서 고생하는 남편을 그리는 여인의 심정을 읊은 시인데, 거기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보슬비에 꿈을 깨니 닭 울음소리 아득하고 작은 누대에 울어 예는 옥피리 소리 차가워라. 細雨夢回鷄塞遠 小樓吹徹玉笙寒”

    <설랑재일기(雪浪齋日記)>의 기록에 따르면 송나라 때의 학자인 왕안석王安石은 이 두 구절을 가리켜 강남사江南詞 가운데 가장 훌륭한 문구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풍연사의 작품은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그중 <알금문謁金門>이라는 작품 역시 님 생각에 애끓는 여인의 심정을 그린 것이다. 작품에 “봄바람 문득 불어와 연못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킨다. 風乍起 吹皺一池春水”는 구절이 들어 있다. 이에 <탄파완계사>의 작자인 황제 이경이 풍연사를 보고 “연못에 잔물결이 이는 것이 경과 무슨 상관이란 말이오? 吹皺一池春水 干卿何事” 하고 농담을 건네자 풍연사도 “폐하께옵서도 <작은 누대에 울어 예는 옥피리 소리 차가워라. 小樓吹徹玉笙寒>라는 글귀를 짓지 않으셨습니까?”라며 농담으로 받아넘겼다고 한다.

    이리하여 “경과 무슨 상관인가?” 또는 “그대와 무슨 상관인가?”라는 뜻으로서 간경하사가 나중에 성어로 되었다. 간경심사干卿甚事 또는 간경저사干卿底事, 저사간경底事干卿이라고도 한다.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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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간경하사 [방패 간/ 벼슬 경 / 어찌 하 / 일 사] 의 뜻은 다른사람의 일에 참견하는 것을 비웃으며 하는말로 무슨 관계가 있느냐 아무 관계가 없다, 관여할 일이 아니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어 진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간경하사(干卿何事) 는 사자 성어로서 그대와 무슨 상관인가, 남 일에 웬 참견인가, 라는 의미 입니다. [방패 간/벼슬 경/어찌 하/일 사]. 論語(논어)의 泰伯(태백), 헌문편 뿐만 아니라 명심보감 安分篇(안분편)에도 같이 나오는데 다른 사람의 일에 간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