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소주 640ml를 먹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말에 퇴직한 56세 남성입니다
의도치 않게 회사가 폐업을 하여 현재 백수인 상태입니다.
지금은 실업급여를 받으면 근근히 살아 가고 있네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보려해도 마따한 일지리도 없고...막막한 상황입니다.
매일 소주를 먹는데...알콜 중독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소주를 640ml 드신다고 해서, 소주 한병이 용량이 얼마인지를 찾아봤습니다..
두 병이 조금 안되긴 하시네요..
사실 알코올 의존(중독이라는 말은 정신과 용어가 아닙니다)에 있어
음주량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1병은 괜찮고 2병은 중독이냐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는거죠..
만약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안 마시게 되면 잠도 잘 안오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손도 떨리고
뭔가 빠진것 같은 허전하고 우울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알코올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증거니까 꼭 단주를 하셔야 되고요.. 술 마시고 다음날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즉, 필름이 끊겼다는 증상) 알코올 치매의 최초 전조증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회사 폐업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으시겠지만, 그리고
일자리 찾기도 쉽지 않으시겠지만 술에는 의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더 음주가 많아지게 되고 그러다보면 중독으로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스스로를 너무 낮게 평가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신 지난날의 세월을 높이 평가하고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retire, 은퇴 "타이어를 새로 갈아 끼운다"라는 말처럼
제2의 인생을 설계하시고 계획해서 실천해 보도록
노력해보세요.
술많이 드시는건 절대 중독은 아니며 현실이 싫을 뿐
탈피하고 싶은 강한 의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인생2막의 삶이 시작되었다는 걸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젠 그 삶을 시작하는 첫단계입니다.
가족분들과 또래의 친구분들과 솔직하게
털어놓고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우울증이 많이 해소될 수 있기에 자주 모임을
갖도록 연락을 취해보세요.
규칙적인 운동으로 무기력증을 극복하시고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저항운동과 명상 요가가 좋습니다.
항상 건강한 삶 유지하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