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 책은 그가 입적한 3년 뒤인 1377년(우왕 3) 7월 청주목의 교외에 있었던 흥덕사(興德寺)에서 금속활자인 주자로 찍어냈다. 이때 간행된 상하 2권 가운데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하권 1책(첫 장은 결락)뿐이다.
프랑스인 쿠랑(Courant, M.)이 엮은 『한국서지(Bibliographie Coréenne)』의 부록에 일찍이 소개되었으나 책의 행방이 묘연하였는데, 1972년 '세계 도서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도서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한말에 주한프랑스 대리공사로서 서울에 부임한 바 있었던 플랑시(Plancy,C.de.)가 수집해간 장서 속에 있었던 것이 1950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직지심체요절 (한국 미의 재발견 - 과학문화, 2004. 12. 31., 김인덕, 서성호, 오상학, 오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