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이 예민해지는 이유로 위장질환이 있을까요?
위가 원래 약한 편입니다. 두달 전쯤부터 소화력이 떨어지고 속이 불편해 내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2-3주 정도 복용했어요. 근데 먹는 내내 속은 좀 나아도 냄새에는 평소보다 예민한 느낌이었습니다. 얼음에서 나는 물비린내가 나는 느낌으로요 모든 냄새에 예민한 건 아니고요 몇몇 냄새가 극대화되어 나는 느낌? 때로 몸이 아프면 이랬었는데 뭔가 오래가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임테기도 몇번 해봤으나 음성이었구요
이비인후과에선 제가 비염이 심해 그런 걸 수도 있다 하고 내과에는 여쭤보지 않아 모르겠어서요.
이비인후과 약인 항생제를 먹을 때쯤 괜찮아졌는데 원인이 저 위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나요? 위장질환으로 인해 후각에도 예민해지기도 하는지…
항생제로 인해 치료가 된 건지 그냥 타이밍이 맞물린건지ㅠ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위장 문제로 소화 불량이나 속 쓰림이 지속되면, 체내의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거나 위산이 역류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여 후각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염과 같은 호흡기 문제도 냄새에 대한 예민함을 증가시킬 수 있구요. 항생제를 복용한 후에 증상이 나아졌다면, 항생제의 효과로 인한 개선일 수도 있고, 타이밍이 맞물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위장 질환이 후각에 영향을 미쳤다는 가능성도 있으므로, 위장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해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위장문제로 인한 전반적 신체 상태 변화가 감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소화기능저하로 인한 영양 흡수 문제가 후각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언급한 비염 또한 후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항생제 복용시 증상이 개선되었다면 비염 등의 염증을 감소시켜 후각기능이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며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서는 내과와 이비인후과의 종합적 진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위장관계 쪽의 문제 때문에 후각이 더 예민해지거나 해지지는 않으며 연관성이 많이 낮아 보입니다. 다만 위장관계 질환에 의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고 속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불쾌한 냄새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여서 속이 좋지 않은 증상이 유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소 애매한 상황으로 보이며 주어진 정보들로는 후각이 예민한 원인이 무엇이다 어떻다 판단을 내릴 근거는 충분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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