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법적으로는 모든 척추동물과 벌, 곤충까지 가능하지만
파충류 이상 특수동물의 경우에는 해당 수의사의 관심도에 따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있고 그렇지 않는병원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안되니까 당연히 관심이 생길리 없죠.
에전에 그런 특수동물에도 관심을 가져 볼까 했더니
"무슨 쥐새끼 5천원 주고 샀는데 무슨 진료비가 만원이냐" 라며 돈 못낸다고 그자리에서 자기 자식이 키우는 햄스터 눈앞에서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는 미친놈 만나고 그날 바로 설치류의학 전공책 중고로 팔아버렸습니다.
조류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일부 정말로 조류나 토끼 및 기타 특수동물을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는 수의사들이 소위 전문 수의사로 국내 몇몇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그분들을 수소문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되지 않는 항목을 사기업에 해당하는 동물병원에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도 그런 돈이 되지 않는 부분의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공적 자금을 투여하니
공적자금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 정치인들을 움직이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