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상승과 미세먼지 발생과의 상관관계가 궁금.
요즘 기온이 좀 상승하게 되면 미세먼지 경보가 많이 발생되는걸 느끼는데 기온상승과 미세먼지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대개 공기는 더울수록 밀도가 낮아져 더운 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기온역전이 발생하면 고도가 낮은 쪽에 무거운 공기가, 높은 쪽에 가벼운 공기가 위치해 무게 차에 의한 공기의 상하이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지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지상층에 머무르게 되고 계속하여 쌓이면서 그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봄에는 이동성 저기압과 건조한 지표면의 영향으로 황사를 동반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반면 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균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음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8일은 -4.1도였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36㎍/㎥로 ‘나쁨’ 단계에 머물렀다. 지난달 7일 역시 -1.6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39㎍/㎥로 ‘나쁨’을 기록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상승기류가 발달돼 지면의 공기가 미세먼지를 품고 하늘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승된 미세먼지가 곳곳으로 퍼질 수 있죠. 물론 단순하게 기온이 상승한다고 미세먼지가 많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기상현상에는 다양한 변수에의해 아주 다양한 현상들이 발생할 수 있고 바람의 방향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날에는 날씨도 따뜻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날에 유독 기온이 많이 올라 따뜻한 이유는 바로 온화한 성질을 가진 서풍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는 주로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서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데요,
우리나라에게로 미세먼지를 보내주는 이 '서풍'은 겨울에 주로 부는 바람 (북,북서풍) 보다 더 온화한 성질을 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화한 서풍이 불면 중국발 미세먼지 농도도 올라가고, 기온도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온화한 서풍에 의해 미세먼지가 많이 유입되는 날이면 기온도 동시에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시베리아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된다면 미세먼지가 깨끗하게 해소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대부분 미세먼지나 황사는 중국발인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이 공장을 가동하거나 겨울에 난방을 가동하면서 나오는 유해물질들이
미세먼지와 황사로 우리나라로 넘어오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줄어들어 한 동안 미세먼지가 사라졌다가,
겨울이 시작되면서 난방을 틀게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오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공장을 가동하냐 난방을 가동하냐와 관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