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 호르몬 영향,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지 단순한 외부 압박으로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에 가슴을 모아주는 속옷을 입는다고 해서 유방암이 생기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너무 꽉 끼는 보정 속옷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유선 조직과 주변 근육의 긴장과, 가슴 주변의 혈액 순환과 림프 흐름을 방해하여 유방통이 생기거나, 혈액 및 림프 순환을 저해하며, 위장에 부담을 주어 소화가 안 되거나, 흉곽 확장을 방해해 숨이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가슴을 모으다 보면 살끼리 맞닿는 부위에 땀이 차서 습진이나 모낭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보정 속옷을 입더라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탈의하고, 잠잘 때는 노와이어 브라를 입거나 아예 착용하지 않는 것이 순환에 가장 좋습니다.
20대 때는 체중 변화나 호르몬에 따라 가슴 사이즈가 자주 변하므로 사이즈를 재측정하여 내 몸에 딱 맞는 사이즈를 먼저 찾도록 하고, 한 달에 한 번 생리가 끝난 후 3~5일 뒤에 가슴을 만져보며 혹이 있는지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훨씬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