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석호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때 이른 더위에 남들보다 유난히 더위를 타고 조금만 뛰어 놀아도 땀을 뚝뚝 흘리는 아이들이 있어요.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며 에어컨 바람 앞에서 떠날 줄을 모르구요.
이런 아이들은 잘 때도 이불을 덮지 않고 배를 내놓고 자고 이불을 덮어주면 짜증을 내면서 걷어차며
차가운 곳을 찾아 헤매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전형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아이들이 보이는 특징이예요.
잦은 여름감기나 냉방병을 유발하고 여름철 식욕부진 등으로 이어져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문제예요.
단순히 아이의 나쁜 버릇으로 인식해 걷어차는 이불을 덮어주고 밥을 더 먹으라고 닥달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아이의 몸속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고 원인을 찾아 해결해줘야 합니다.
특히 또래보다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견디기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더욱 신경 써주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