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에서 퓨린이 많은 음식(등푸른 생선, 육류 등)을 한 번 섭취했다고 해서 반드시 급성 통풍 발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 섭취만으로 혈중 요산이 급격히 상승해 바로 발작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현재 통증이나 관절 부종이 없는 상태라면 일반적으로 발작 예방 목적으로 소염진통제나 콜히친을 미리 복용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약은 급성 통풍 발작이 시작될 때 사용하는 치료제이며, 증상이 없을 때 임의로 복용할 필요성은 낮습니다. 다만 이미 요산저하제(예: 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를 꾸준히 복용 중이라면 중단하지 말고 계속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측면에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하루 수분을 약 2리터 이상 유지하면 요산 배설이 증가해 급성 발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 특히 맥주와 과당이 많은 음료는 발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예방 목적으로 급성 통풍 약을 임의 복용하는 것은 보통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수분 섭취를 늘리고 음주를 피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입니다. 만약 관절 통증, 붓기, 열감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 약을 복용하거나 진료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
2020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G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