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유신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정판 신발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한정판 신발이 발매가 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이유는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셀(되팔기)을 통해 발매가 보다 비싸게 거래가 되는 것이지요.
발매가 20만 원 짜리 신발이 100만 원 넘게 거래될 수가 있습니다.
즉, 사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수요가 큰데) 수량이 부족한(공급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만약 해당 신발의 물량이 아주 많이 풀려서 한정판이 아니게 된다면 그 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리셀가는 금방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더는 희귀하지 않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신발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이 해주신 말씀처럼 금리가 오르면 은행에 돈이 묶여,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화폐의 가치가 어떻게 될까요? 점점 희귀해지니깐 가치가 상승하겠죠?
화폐의 가치가 오른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바로 물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화폐의 가치가 오르기 전에는 만원으로 사과 10개를 살 수 있었다면,
화폐의 가치가 오른 후에는 만원으로 사과를 20개를 살 수 있습니다.
즉, 사과가 개당 1,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면, 개당 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죠.
결론:
물가의 상승 -> 화폐의 가치가 떨어짐을 의미한다.
반대로 화폐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 등 긴축 재정 정책을 통해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고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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