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는 금식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조영제의 부작용 중 구토가 있는데 똑바로 누운자세에서 구토가 생기면 기도가 막히는 등 위험한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물이 있으면 검사 영상의 퀄리티에 지장을 줄수 있고 어떤 음식을 먹었냐에 따라서 장기가 다르게 보이기도합니다.
췌장은 복강 뒤쪽에 붙어있는 장기입니다. 따라서 MRI 촬영 시 복강이 포함될수밖에 없는데, 장 내부에 가스나 음식물이 들어있으면 촬영에 지장을 받아 췌장을 평가할 수 없게됩니다. 또한 췌장액은 식후 분비되는데 췌장액이 다 분비된 상태에서 영상을 찍으면 췌관을 평가할 수 없어집니다. 그러니 금식을 잘 지켜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