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해져가는 저 자신 그리고 너무 무거운 게 싫은
한국 나이로 29인 청년인데요.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왜케 요즘따라 갑자기 무기력해질까요?
솔직히 앞으로 잘 하면 더 좋은 인생 충분히 살수 있는데 말이죠...
모솔은 아닌데, 연애에 대한 갈망은 아직 꽤나 쎈 편입니다.
저는 참 하고 싶은 게 많습니다.
해외여행, 여행 유튜버(곽튜브, 빠니보틀 같이), 쌍수와 시술로 잘생김 얻기, 개발자 직업 가지기, 운동 등등....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몸은 그만큼 안 움직이네요.
할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하기 싫어서 그런지....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고 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고 하지만, 너무 이런것들이 저에게는 멀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막상 당장 취업준비도 힘든데....
남자 기준으로 30살 전에 취업 잘하면 무난한 건가요? 한국 사회는?
왜 저만 늦었다고 생각하고 왜 저만 뒤처지는 거 같이 생각되죠?
왜 자꾸 남들이랑 비교하게 되죠?
남들은 뭐 이제 결혼한다니 마니 그러고 있는데...
저는 결혼 빨리 하고 싶지 않아요.
30살 전에 직장 잡아놓고, 금전적 기반을 쌓으면서 여유롭게 몇년 놀다가 결혼할 생각입니다.
근데 30살 중반에 해도 늦다고 누가 잔소리할 거 같고....
근데 주변에서는 30 되기전에도 결혼하는 사람도 있고, 30살 갓 넘어서 바로 결혼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니까....
제가 너무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건가요?
취준한다고 맨날 똑같은 삶이나 반복하면서 사는 제 자신을 보면 가끔 환멸감이 들어요.
평일은 공부하고, 주말에 가끔 교회나 왔다갔다 하고....
똑같은 삶이 계속 되는 게 너무 싫어요.
교회 다녀서 인성도 가다듬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건 좋지만....
제 성격이 원래 좀 노는 것을 좋아하고 너무 진지하고 딱딱한 분위기를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교회도 질릴 때가 있습니다.
교회에 있으면 너무 교회의 교리에만 최적화된 그런 딱딱한 사람이 되어가는 거 같고
교회 사람과 사귀면 자유로운 연애는 진짜 꿈도 못 꾸고 무조건 결혼에 초점이 맞춰지는 그런 분위기라...
그게 좀 마음에 안 듭니다. 그래서 같은 교회 사람과 사귀는 건 특히 안 좋아합니다.
아직까지 제가 세속적인 사고를 완전히 버리지 못해서, 이성한테 여전히 인기도 얻고 싶고 좀 재미나게 살고 싶습니다.
남들에게 좀 과시하면서 살고 싶고요.
글로벌한 연애도 더 하고 싶고요.
그렇다고 취준 놓게 되면 이제 이 나이에 어디가서 소개팅도 못 받을 테고, 성형수술도 제대로 못할텐데....
그냥 취준을 빨리 해서 정착하는 게 답일까요?
뭔가 변화를 만들려면 그냥 지금 저 자신에게 집중을 하고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을까요?
정말 고민입니다.
답변자 님들은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지 조언 좀 해주세요. 저의 평소 성향 및 성격을 반영해서...
안녕하세요. 올곧은홍관조291입니다.
해외여행 필리핀이나 한국보다 어려운 동남아 가서 현지 생활을 한번 보면 시너지가 생기실겁니다
전 그래서 서 더 열심히 살고있구요
크게보면 자신이 뭘 하고싶은지 아니면 뭘 해야하는지 알게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