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이민족들이 개종한 이유는 뭔가요?

Question

중세시대에는 많은 이민족들이 현재의 유럽을 침공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침입한 이민족들은 점차 가톨릭로 많이 개종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민족 중에서도 특히 로마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아틸라가 훈족을 이끌고 이 무능한 제국을 침략했을때 이를 막은건 단신으로 말 위의 아틸라를 당당하게 맞이한 교황 레오1세였습니다. 그의 지적이고 웅변력있는 설교에 아틸라는 군대를 되돌렸습니다. 이후 많은 이민족들은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당시 기독교는 초기 기독교로 이스라엘인만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을 부정하며 모두가 윤리적으로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예수의 만민 보편적 메세지를 주장했기에 이민족들에게까지 퍼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민족의 개종이 의미하는 것은 훗날 중세시대 장원의 모태가 될 지역이 기독교화 됐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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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대시대에서 중세시대로 전환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생존위기에 직면한 자영농들은 스스로를 유력자나 이민족들에게 예속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들로 부터 다른 이민족의 침입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는 대가로 이들은 영주의 머슴을 자처하는 농노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 비참한 성원들이 힘든 고통이 나날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부자가 천국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 보다 힘들며, 마음이 가난한 사람에게 천국이 열려있다는 기독교의 교리였습니다. 교회는 이들을 지배하는 영주, 그리고 영주를 지배하는 왕과 왕을 지배하는 황제에게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야 천국에 간다는 길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쌍무적 계약 하의 주종관계 및 농노가 어우러진 장원이란 공간을 단위로 하는 중세봉건제가 형성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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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대제 때 공인된 기독교는 당시 지배층에서 이민족을 넘어 이렇게 농노의 정신마저 갈 길을 이끌어 주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주말에 쉬는 전통 역시 이 시기 교회가 농노를 위해 영주사이에서 중재하여 만든 복지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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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대적 물음에 교회가 해답을 주었습니다. 그것이 과학적으로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구하는 이들에게 교회가 답을 주었고 이를 그들이 믿었다는 것입니다. 중세시대를 신앙의 시대라고 하는 이유가 이와 같습니다. 이를 통해 교회는 성원과 지배층의 정신 위에 군림할 수 있었습니다.